문재인 한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한국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을 접견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기울여 온 노력을 지지하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고노 외상이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지금이 "역사적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고노 외상은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구체적 행동이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와 압박은 지속돼야 한다"며 "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가 포괄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일본의 기본입장을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북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노 외상은 이날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것은 14년 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