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리용호 북한 외무상(오른쪽)이 지난해 8월 필리핀 마닐라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 참석 길에 중국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3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용호 외무상과 만나 최근 북-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중·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또 “현 상황에서 중·북 간 전통 우호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과 지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양국 간 외교 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리용호 외무상은 “북·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가 양국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고위급 상호 방문 등 외교 소통을 강화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비동맹운동 각료회의 참석 뒤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외무상이 참석할 예정인 '비동맹운동'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나라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유엔 회원국의 3분의 2에 달하는 120개 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76년 김일성 주석 집권 시절 비동맹운동에 가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