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북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전직 당국자들은 모든 채널을 통해 미-북 정상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 이례적인 회담 방식과 촉박한 준비 기간이 5월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대가 북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기회가 왔을 때 빨리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관측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지난 22일 미국 국무부 정례 브리핑 현장입니다.

[녹취:노어트 대변인]”This is just a complicated diplomacy I think this is the way it works sometimes, we are looking forward having this meeting.”

이례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인 북한과의 정상회담 준비에 불편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복잡한 외교’사안으로 가끔 이런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답했습니다. 

통상적인 정상회담과 달리 상대국의 공식 입장 결여와 실무 외교관급의 준비 절차는 없지만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전례 없는 회담 방식과 시간 부족으로 부처간 조율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는 상대국이 북한이라는 특수함을 지적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26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회담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 않냐며 때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 “ Sometimes, you have to seize the moment when you are dealing with the country like North Korea. Certainly, it is a short period of time, but it shows that who plays there, President Trump has been very fore-leaning.”

미-북 정상회담의 준비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또 이전에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던 만큼 전례 없는 방식으로 열릴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그러면서 뉴욕 채널 등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 미-북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녹취:디트라니 전 차석대표] “There’s a New York Channel, the dialogue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and maybe the possible dialogue with China, I imagine all these pieces can play. “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 대사는 현재 어떤 형태의 준비 작업에 돌입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를 반드시 공개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실무자간 협상에서 확실한 성과가 도출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미-북 정상회담 날짜도 공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시바우 전 대사] “I am not aware any back-channel or secret negotiations at this state. For me the thorough preparation can be public or private.”

미국 CIA가 북한과 직접 접촉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켈리 맥사멘 전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은 좋은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맥사멘 전 차관보 대행] “The agencies involved, I think it is very appropriate. I think at the end of the day, the inter agencies’ efforts cross, State Department, CIA, Defense Department, Etc.”

궁극적으로 (미-북 정상회담 준비)는 국무부와 CIA, 국방부 등 각 부처가 함께 공조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겁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CIA와 북한 정찰총국 간 채널을 가동하고 있고, 이미 북한 대표들과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또 폼페오 내정자는 미북 정상회담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서훈 국정원장과도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하고, 폼페오에게 회담 준비를 주도하라고 개인적으로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