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의회에서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특혜, 공문서 위조 의혹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 의회에서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특혜, 공문서 위조 의혹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일본과 북한이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연락을 지속해 왔다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은 어제(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베 신조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즉답을 삼가겠다면서도, 일본은 북-일 정부 간 협의와 베이징의 대사관 채널 등 여러 기회와 수단을 통해 북한과 연락을 취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대북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일-미-한 3각 동맹의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과 일본인 납치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앞서 아베 정부가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합의한 북-일 평양선언을 고리로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일 평양선언은 양국 관계의 포괄적 정상화를 추진하는 게 핵심으로, 아베 정부는 평양선언을 이행할 경우 북한에 이익이 되고 일본은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제기할 수 있을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양선언을 언급하며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북 대화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일-북 정상회담은 지난 2004년 고이즈미 전 총리가 2차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