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한국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 수수와 비자금 조성 등 10여 건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국고손실, 직권남용 등 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앞서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 청구에 이어 구속됐었습니다.

법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21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국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영장 청구가 당연하다는 쪽과 구속 수사할 필요성이 적다는 쪽으로 양분되고 있다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며 검찰을 강하게 비난한 반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