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가운데 왼쪽)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경기 현장에서 문재인(가운데) 한국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가운데 왼쪽) 미국 부통령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경기 현장에서 문재인(가운데) 한국 대통령과 환담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를 계속할 극도의 압박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미국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천안함기념관에서 기자들에게 "(대북) 제재가 지금 진행중인 올림픽 관련 남북 대화라는 결과를 낳았음을 문 대통령이 진심으로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회동이 “지난 수십 년동안 구축된, 깨질 수 없는 미-한 연대에 대한 강력한 재확인의 시간이었다"며 "미국과 한국은 완벽한 공조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 일각에서 제기되는 동맹 약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북한 정권이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맞서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했다"고 설명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범위의,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새로운 제재를 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최근 실시한 열병식에 대해 "평양에서 다시 한 번 군국주의를 선보였다"고 평가한 뒤, "계속 진행 중인 도발의 일부"라고 비판하고 "북한은 2000년과 2004년, 2006년 올림픽 때에도 유화 공세를 폈으며, 2006년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8개월 만에 첫 번째 핵실험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되는 핵무기· 탄도미사일 도발과 위협에 끝내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모든 동맹과 함께 압력을 가하고, 변화를 가져오는 일을 한국과 함께 굳건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펜스 부통령와 부인 카렌 여사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문재인 한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관람한 뒤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