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골드스타인 미 국무부 공공외교·정책 차관.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 국무부 공공외교·정책 차관.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전세계 국가들과 함께 선수들을 축하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 미국인들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 국무부는 올림픽은 근본적으로 선수들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일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골드스타인 차관] "Fundamentally, the Olympic Games are about the athletes and nothing should be occurring which interfere with that.”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부 공공외교.정책 차관은 31일 평창올림픽 관련 브리핑에서, 북한이 대규모 군 열병식 일정을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로 변경한 데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미국은 2월 8일 열병식이 열리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올림픽에 사람들을 보내는데 동의한 북한이 전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선수들을 축하해주는 데 동참하는 게 미국의 희망이고 한국의 희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스타인 차관] “While we would prefer that this parade not occur on February 8th, it is our hope - and I know the hope of South Korea - that the North Koreans, who agreed to send people to the Games to participate, will join with all the nations of the world in celebrating the athletes." 

마이클 이바노프 외교안보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100마일도 안 되는 곳에 있는 미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비상 대책을 마련해놨다고 말했습니다. 

[이바노프 차관보] “I mean, we’re only less than a hundred miles from North Korea, so we’ve planned for all contingencies.”

두 관리는 올림픽 개최와 보안을 한국이 책임지고 있다며 한국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까운 동맹 한국을 축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미국 외교안보국 인사는 평창 올림픽 기간 중 서울과 평창 등에 약 100명의 외교 안전 요원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숫자는 과거 올림픽 행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리처드 콜론 국무부 외교안보국 관리] “The DS footprint will be approximately over - approximately about 100 personnel on the ground, operating out of the embassy and at the two Olympic clusters in a liaison role with our Republic of Korea counterparts.”

미국의 올림픽 대표단의 수는 275명이며 약 6만 명의 미국인이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드스타인 차관은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의 주한미국대사 지명이 철회된 것이 올림픽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미국 대사가 없다는 것이 올림픽 기간 중 안전 관련 계획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최근 ‘VOA’에 북한은 2012년, 2014년, 2016년에 열린 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했다며 북한의 올림픽 출전은 새로운 게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이 기간 중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