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타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
이라크전 참전용사 출신인 타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에 대한 군사 행동은 제한전이 아닌 전면적 침공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북한 내 핵무기를 확보하기 위해선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군사 옵션보다는 억제력 강화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덕워스 상원의원은 북한에 제한적 공격을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덕워스 의원] “There is no such a thing as a preventative war. There is no such a thing as a preventative war…”

나흘 간 한국,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덕워스 의원은 17일 상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는 국지전이나 정밀타격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며, 결국 북한을 침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덕워스 의원] “It would take troops on the ground to secure the nuclear sites. We would have to invade North Korea …”

덕워스 의원은 최근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핵무기 뿐 아니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설치한 700문 이상의 대포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침공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덕워스 의원] “And, on this trip, we learned that it would take troop under ground, just to secure their artillery pieces over 700 dug in artillery pieces on the North side of DMZ…”

따라서 북한에 대한 공격 개시는 곧 침공으로 확대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덕워스 의원은 던포드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사 충돌 시 한국, 북한, 일본에서 1000만~20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군사 공격은 곧 재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방위군 헬기 조종사로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덕워스 의원은 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과 함께 지난 주 나흘 동안 한국과 일본, DMZ를 방문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군과 정경두 한국 합참의장,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 양국 국방,외교 정상들과 군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16일 귀국했습니다.

두 의원은 최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측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갈레고 의원은 한국과 일본 모두 북한과의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한 준비를 완료했지만 필요한 것은 외교라는 점을 양국 외교,군 정상들로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로부터는 예방공격, 국지전, 정밀타격 등의 얘기를 듣고 있다며, 외교에 더 무게를 둬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덕워스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과의 군사 충돌 시 민간인 대피 계획 등 준비 태세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진행 중인 남북대화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시각이 공존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덕워스 의원] “The answer to that question is both. It’s a positive sign that North Koreans are participating in the Olympics…”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긍정적 신호이지만,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을 자제하지 않아 우려된다는 겁니다. 

이어 북한이 남북 대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핵 개발 역시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 순방 중 만난 한-일 당국자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덕워스 의원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선 한반도와 역내 군 자산을 늘려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