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왼쪽)과 크리스티나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졌다.
21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왼쪽)과 크리스티나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졌다.

미국과 캐나다, 한국 등 20개국 외교장관이 오늘(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외교장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들과 일본, 인도 등 20개 나라가 참여합니다. 한국전쟁에서 북한을 지원했던 중국과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외교장관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브라이언 훅 정책기획관은 지난 12일 이번 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자금과 자원 차단은 물론 북한 주변 해상에서 제재 회피 선박을 차단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에 추후 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국들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냉전 시기 유엔군 명의로 회의가 소집됐다"며 이번 회의가 합법성과 대표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당사국이 참여하지 않는 회의에서 어떤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