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이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 미국은 불참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미 의회 의원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를 환영한다는 의견도 의회에서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만약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간다면 미국은 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중진인 그레이엄 의원은 2일 트위터에 김정은의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불법적인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한국이 북한의 이러한 황당무계한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위해 남북한이 시급히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정부는 다음날 이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등과 관련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의 남북 대화 제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키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제안을 “남북 올림픽 대화”라고 표현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정권과 그 조력자들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미국과 북한 간 직접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위험한 공격자이며 상황을 현재와 같은 위기 수준으로 고조시킨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원유와 불법 유류 수송으로 지속적으로 혜택을 얻고 해외 노동자로부터 이득을 취하는 한, 북한은 한국과 역내 국가들을 위협하고 도발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신뢰할 만하고 직접적인 외교 캠페인에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엄격한 제재가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키 의원은 군사 준비태세를 확충하고, 동맹인 한국과 함께 억제력을 강화하며, 외교와 경제적 압박을 병행할 때 불안정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할 최선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