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보서트 미국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이 1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워너크라이' 사이버공격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도에는 북한 등 몇몇을 제외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푸른색' 피해국으로 표시됐다.
토머스 보서트 미국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이 1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워너크라이' 사이버공격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도에는 북한 등 몇몇을 제외한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가 '푸른색' 피해국으로 표시됐다.

미국 국무부가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과 무관하다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북한이 반복적으로 저질러온 파괴적이고 악의적 공격 행태와 일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이 올해 5월 12일 전 세계적인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을 개시했다고 높은 확신을 갖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assess with high confidence North Korean actors launched the global WannaCry cyber-attack May 12, 2017.”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1일, 미국이 사이버 공격 사건을 북한과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다는 북한의 이날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백악관이 지난 19일 워너크라이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데 대해, 미국이 사이버 공격 문제를 가지고 북한을 걸고 드는 것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애덤스 대변인은 이번 평가에서 파트너 국가들과 민간 부문 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파괴적인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This assessment joins a chorus of partner nation and private sector companies in identifying North Korea as responsible for this indiscriminately destructive attack.”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의 무차별적이고 파괴적 공격으로 150개 나라에서 23만 대가 넘는 컴퓨터가 감염됐다며, 여기에는 보건 분야와 같은 중요한 사회기반시설이 포함돼 있어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은 북한이 수행해 온 파괴적이고 해로운 악의적 사이버 활동의 반복된 행태를 잇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annaCry follows a repeated pattern of disruptive and harmful malicious cyber activity carried out by North Korea. We call upon all responsible states to take action to counter North Korea’s ability to conduct malicious cyber activity, and to fully implement all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그러면서 책임감 있는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 능력에 대항해 행동을 취하고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사이버 도구와 운용 인프라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공개했고, 북한의 추가 사이버 공격 혹은 불법 자금 조성 능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