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사망 2주기인 지난해 12월 북한 주민들이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서 참배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김정일 사망 2주기였던 지난 2013년 12월 평양 주민들이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에 절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12년 연속 국민을 위협 아래 살게 하는 나라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조사 대상국 70개 나라 가운데 북한은 34위였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를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국제소수계인권연대'(MRG)는 최근 '위협 아래 사는 사람들' (People under Threat 2017)이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MRG는 지난 2005년부터 세계 각 나라를 정치적 안정성, 내부 분규, 법 지배력, 국제무역 위험도, 대량학살 여부 등 10개 항목으로 평가해 이를 근거로 순위를 선정해왔습니다.

올해 조사 대상국 70개 나라 중 북한은 3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세 계단 낮아진 순위입니다.

북한은 정치적 안정성과 법 지배력 항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시민참여와 책임 부분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총평에서 북한은 올해 고립이 심해지면서 주민들에게 위협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내부 상황이 정확하게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몰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나 농촌에서 굶주리는 사람, 그리고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범들의 상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순위에서는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가 1위에 올랐고 소말리아, 이라크, 수단, 아프가니스탄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위협 정도가 높아진 나라 가운데 3분의 2가 아프리카 나라들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