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연장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전체회의. (자료사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지난 15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언론성명 채택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는 지난 주말 동안 북한의 행위를 비난하는 언론성명 채택을 시도했지만, 15개 이사국 모두의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유엔 소식통은 ‘VOA’에, “러시아가 언론성명 채택에 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VOA’가 입수한 이번 언론성명은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채택된 언론성명과 비교할 때 발사 날짜 등 몇 가지만 바뀌었을 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채택에 반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에 대응하는 안보리 언론성명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한반도 내 군사 활동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을 것을 요구하면서, 이를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안보리는 올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네 차례 채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단일국으로는 가장 많은 총 11번의 언론성명이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5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