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국방소위원회가 22일 개최한 청문회에 던포드 합참의장(맨 왼쪽)과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왼쪽 두번째)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 미 국방부.
미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국방소위원회가 22일 개최한 청문회에 던포드 합참의장(맨 왼쪽)과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왼쪽 두번째)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 미 국방부.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을 미국의 5대 핵심 위협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북한 정권이 지난 한 해 미사일 38발을 시험발사해 규모가 전년보다 81%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에서 정부 예산 지출을 승인하는 세출위원회 산하 국방소위원회가 22일 국방 예산과 준비태세를 검토하는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5가지 핵심 도전들을 언급하며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폭력적인 (이슬람) 과격단체들이 미국의 핵심적인 5대 전략적 도전이란 겁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유엔의 규탄과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발언과 도발적 행동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North Korea’s reckless rhetoric and provocative actions continue despite United Nations censure and sanctions……”

매티스 장관은 북한 등 전략적 위협에 맞서 “안전하고 확실한 핵 억제력과 변칙적인 적들과 싸울 수 있는 결정적인 재래식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은 서면보고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해 실시한 두 차례의 핵실험과 핵을 운반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북한이 38발의 미사일 시험을 실시해 전년 보다 (규모가) 81%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은 “정부들과 산업에 대응해 악성 사이버 장치들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북한의) 행동들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고 미군과 동맹국들에 점증하는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매티스 장관과 던포드 의장은 이날 2017회계연도 추경예산으로 30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추경예산이 필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 유럽에 기갑 전투여단을 순환배치하기 위한 훈련 비용을 언급했습니다.

미군은 제48차 미·한 연례 안보협의회의(SCM)합의에 따라 지난해 10월 3천5백 명 규모의 1개 기갑 전투여단을 주한미군에 배치했습니다.

9개월 마다 순환배치하는 기갑 전투여단은 탱크와 장갑차, 헬기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갖춘 미 보병의 대표적인 부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2018회계연도 국방예산으로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6천39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