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233군부대직속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233군부대직속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지난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전세계에서 3번째로 부패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북한보다 부패한 나라는 아프리카의 남수단과 소말리아 뿐이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가 25일 세계 176국의 청렴도를 조사한 ‘2016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부패인식지수는 부패 정도를 0에서 100까지 점수로 환산해,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우수한 나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북한은 12점에 그쳐 전체 조사 대상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최하위는 11점을 받은 남수단과 10점을 받은 소말리아 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조사 대상에 오른 이후 계속 8점을 받아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다 올해 다소 개선됐습니다. 기구는 구체적으로 북한이 어떤 점에서 개선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중동의 시리아(13점), 예멘(14점), 리비아(14점), 아프가니스탄(15점), 이라크(17점), 아프리카의 수단(14점), 기니비사우(16점)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같이 부패 정도가 심각한 나라들은 경찰과 사법기관 등 공공기관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신뢰할 수 없다고 국제투명성기구는 지적했습니다.

또 부패와 불평등은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렇게 부패한 나라들에서 대중에 영합하는 지도자가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청렴도가 높은 나라들은 언론이 활발하고, 정부의 예산 집행에 대해 국민들이 투명하게 알 수 있으며, 정부 관리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데다 사법체계가 독립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덴마크와 뉴질랜드가 90점으로 공동 1위로 꼽혔고, 핀란드(89점), 스웨덴(88점), 스위스(86점), 노르웨이(85점), 싱가포르(84점), 네덜란드(83점)가 위를 이었습니다.

미국은 74점으로 18위, 한국은 56점으로 52위, 중국은 40점으로 7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전년도에 비해 3점 떨어졌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해 한국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부패 사건으로 탄핵했다며, 한국의 주요 기업도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