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8차 미한일 안보회의(DTT)'에서 각국 수석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마에다 사토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류제승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켈리 맥사멘 미국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16일 한국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8차 미한일 안보회의(DTT)'에서 각국 수석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마에다 사토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류제승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켈리 맥사멘 미국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미국과 한국, 일본이 오늘(16일) 서울에서 3국 간 안보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한-일 3국은 16일 서울에서 제8차 안보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켈리 멕사맨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차관보와 류제승 한국 국방부 국방안보정책실장, 마에다 사토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3국 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나라 대표들은 특히 두 차례의 핵실험과 다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올해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지난달 30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21호가 엄격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권기현 전문관입니다. 

[녹취: 권기현 전문관 / 한국 국방부] “3국 대표들은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를 위협하는 추가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3국 대표들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시급히 대응할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견인해 나갈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북한의 각종 도발 행동 발생 전후에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뤄진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과 9월 5차 핵실험 직후 미-한-일 3국 간 화상회의를 통해 적시에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은 물론 지난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미사일 정보훈련이 미-한-일 3국의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겁니다. 

3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국방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6일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8차 미한일 안보회의(DTT)'가 열리고 있다.
16일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8차 미한일 안보회의(DTT)'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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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는 3국이 제9차 미-한-일 안보회의를 내년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한-일 3국 안보회의에 앞서 한국과 일본은 16일 오전 양자협의를 갖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발효에 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를 처음으로 공유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그러나 어떤 정보가 공유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