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간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안면시술 의혹과 관련된 사진을 들고 질문하고 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3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간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안면시술 의혹과 관련된 사진을 들고 질문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는 눈이 많이 내렸더군요.

기자) 강원도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부 경기 북부 지역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군사분계선과 인접한 강원도 화천, 철원, 양구 등 지역 등에 대설특보도 내려진 만큼 북한 강원도 지역도 비슷한 상황으로 예상되는데요. 한반도 허리의 동서지역을 관통하는 설악산 미시령에는 오후 3시 기준으로 38cm의 눈이 쌓여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눈이 내리면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자동차 통행에는 불편함이 많아지기 마련이지요?

기자) 엉금엉금 기어가다 못해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 강원도 서쪽과 동쪽을 통과하는 도로를 크게 두 갈래인데요. 구 도로인 미시령은 구불구불한 산길이 많아 큰 눈에는 교통이 통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과 함께 기온도 많이 떨어졌는데요. 산간지역의 칼바람과 함께 전국의 기온도 계속 떨어져 금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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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자, 이제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국회 국정조사가 큰 뉴스인 것 같네요.

기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3차 청문회에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국정조사는 민간인 최순실씨에 의한 국정농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국회 차원에서 집중 조사하는 것인데요. 오늘 청문회는 청와대가 구입한 300여개의 각종 주사제의 성격과 목적, 처치 상황에 대한 조사와 세월호 참사일인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7시간 동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국정조사위원들의 집중 심문이 있었습니다.

[녹취:국정조사 현장]  "속칭 말하는 ‘필러’라든지 ‘보톡스’라든지 성형 시술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저는 째는 수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국정조사위원들이 질문을 하고 출석한 증인들이 답을 하는 과정인가 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진행자) ‘필러, 보톡스’… 여성들이 주로 하는 미용시술 관련 용어인데 오늘 청문회 관련 소식에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기자) 머리모양이나 의상. 피부 관리 등에 관한 부분은 여성대통령이고, 갱년기를 지난 여성이라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만 수많은 국민이 물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워진 세월호 참사일 중요한 시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대통령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분명히 대다수 국조위원들의 입장입니다. 이 부분은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국정조사장의 이런 상황들을 일반 국민들이 모두 볼 수 가 있는 거지요?

기자) 국회 국정조사장에 설치된 방송 카메라가 국민들의 안방으로 실시각 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조사장 증인석에는 전 국가안보실장과 전직 대통령 주치의와 자문의, 간호장교 그리고 최순실씨의 단골병원 관계자와 외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출석했는데요. 청와대가 각종 미용주사제를 구입한 것과100여개의 주사제가 사용됐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지만 출석한 의료진 누구도 대통령에게 주사를 처치한 적은 없다고 말을 해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또 국가 기밀사항인 대통령의 혈액을 검사한 의료인과 전달한 사람은 확인됐지만 누가 혈액을 채취해는 지는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앞선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모른다’. ‘알지 못한다’. ‘기억나지 않는다’의 답변이 계속됐습니다. 

진행자) 내일도 청문회가 있습니까?

기자) 내일은 4번째 청문회에는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항 가운데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대학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진행됩니다. 대학관계자와 교육부, 승마협회 관계자들의 증인으로 나오게 되는요. 최순실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 의원 시절의 전 비서실장인 정윤회씨 등 핵심 증인이 출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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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특검 수사도 곧 시작된다고 하지요.

기자) 아직은 수사 준비 단계입니다만 다음주 초에는 공식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검팀은 오늘 특검에 주어진 70일 동안 모든 수사를 끝낸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되면 내년 2월말이면 이번 사태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특검은 이번 사태의 정치적 의미와 사안의 중대성 그리고 신속한 결과를 기대하는 국민적인 압박감을 고려해 추가 연장 없이 수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주요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수사결과와 함께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추가 수사기한을 요청할 경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아시는바 대로 지금 박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인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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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주 지역에 지진이 있었다구요?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20분 경,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났습니다. 지난 9월 12일 규모 5.8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경북 상주지역에서 2.1의 지진이 관측됐고, 이틀 전인 12일 새벽과 오후에 경주 일대에서 규모 2,2, 3.3의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 9월에 일어난 5.8의 경주지진, 한반도에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지진이었는데, 석달 정도가 지난 지금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군요.

기자) 오늘까지 이어진 지진이 548회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물리적인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지만 경주와 인근 울산과 포항에서도 감지된 진동에 놀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12월 들어서 14번째인데요. 규모 3.3의 지진은 지난 10월 이후 60여일 동안 잠잠하다가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점점 잦아들면서 소멸되어야 하는 지진인데, 여진뿐 아니라 강도가 세졌다는 것이 걱정일 수 밖에 없겠군요.

기자) 한국 언론에서는 지진연구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진이 540여 차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지난 9월 경주 지진의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면서 규모 5점 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지진의 진동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가 전국에 지진대피소를 지정해 발표했다구요?

기자) 만약의 지진이 났을 때 긴급하게 피하고 구호를 받을 수 있는 7068곳의 지진대피소가 어제 발표됐습니다. 학교 운동장과 공설 운동장 등 구조물 파손과 낙하로부터 안전한 옥외대피소 55532곳과 내진 설계가 된 학교 강당과 체육과, 마을회관 1538곳의 실내 구호소 등으로 한국 정부가 지진대피소를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 까기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