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국 서울에서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이 열렸다. 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박근혜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지난해 11월 한국 서울에서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이 열렸다. 왼쪽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박근혜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오는 1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됐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오늘(13일) 기자들에게 이달 말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해 왔지만 여러 사정들으로 인해 내년에 적당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3국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한 만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부패와 권력남용 등의 혐의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으며, 최종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올해 3국 정상회담의 일정을 잡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연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각국의 시기와 상황이 편리할 때 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며 긍정적인 결과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2008년 이후 각국이 돌아가며 3자 정상회담을 갖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관계가 악화된 2013년과 2014년에는 개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