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한국 경기도 연천군 중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육군 28사단 장병이 경계 근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 경기도 연천군 중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육군 28사단 장병이 경계 근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 DMZ에서의 북한 군 활동을 정밀감시하기 위해 ‘무인 지상감시 센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DMZ 내 경계태세 강화는 물론 북한의 침투 등 도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17일 비무장지대 DMZ 내 북한 군의 활동을 정밀감시하기 위해 미화 약 300만 달러 규모의 무인 지상감시 센서 탐색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인 지상감시 센서는 DMZ 내 병력이 배치되지 않은 곳과 적의 예상 침투로, 그리고 감시 사각지대 등에 설치돼 적의 침입을 탐지하고 이를 지휘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DMZ 내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 감시센서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내년에 탐색개발을 마치고 2019년까지 체계 개발을 거친 뒤 육군과 해병대에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인 지상감시 센서가 전력화되면 무엇보다도 DMZ에서 북한 군의 동향을 감시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시에 공동경비구역 JSA 대대 등의 경계작전 시 DMZ 일대에서의 적 도발을 사전에 탐지해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 지난 8월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남측 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과 같은 도발 행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 군 당국은 기대했습니다.  

한국전략문제연구소 문성묵 통일전략센터장입니다.

[녹취: 문성묵 연구위원 / 한국전략문제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그 넓은 정면을, 248km 잖아요, 우리 DMZ 군사분계선이. 사람이 지키는 게 한계가 있죠. 그 간격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빈 간격들을 감시센서로 하면 경계 공백을 메워주니까 적을 감시하고 대응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겠죠. 지금보다는 훨씬 경계태세가 강화되고 지난번 북한의 침투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은데요.”

한국 방위사업청은 무인 감시센서는 적 특수전 부대의 침투를 미리 탐지하고 격멸해 적의 후방지역 교란 의도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