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인천아시안게임 소식부터 정리를 해보지요? 중국이 부동의 1위, 한국이 2위, 일본이 3위.. 아시아 체육강국들의 실력은 다른 나라들이 쉽게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이군요?

기자) 중국은 오늘로 금메달 110개를 넘어섰습니다. 은메달이 28, 동메달 52로 총 230개의 메달을 확보했구요. 한국은 금 44, 은 50 동 48개, 일본은 금35, 은47. 동38개입니다. 북한과 카자흐스탄의 금메달수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이 금 15, 북한이 금8개로 4위, 5위에 자리하고 있구요. 이란과 대만이 금 7개로 종합순이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순위다툼을 하고 있구요. 금메달 한 개 이상인 나라가 베트남, 싱가포르, 쿠웨이트, 타지키스탄과 파키스탄 등 23개 나라, 어떤 색깔이든 한 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 아시아으ㅢ 축제를 함게 즐기자는 이번 대회의 목표를 달성한 나라는 키르기스탄, 필리핀, 라오스, 레바논,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이라크 등 모두 32개 나라입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모두 45개나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이 총 출동했습니다.
 
진행자) 어제 한국은 박진감 넘치는 승부의 현장이 펼쳐졌더군요?

기자) 축구 8강전 첫번째 경기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1:0 한국의 승이었는데요. 후반 43분에 터진 페널티킥으로 한국은 4강에 오를 수 있었구요. 앞서 오전부터는 남녀 양궁 단체전과 개인전이 펼쳐졌는데. 리커브 여자 단체에서 금메달, 남자 단체 동메달, 여자 개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그리고 남자 개인에서 마지막 화살 하나까지도 긴장을 내려놓을 수 없었던 경기 끝에 오진혁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진행자) 야구에서도 아시아 최고 자리에 앉았지요?

기자) 결승에 오른 대만을 6: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금메달을 딴 실력도 대단하지만 명성과 함께 얻는 혜택들이 많아 또 화제입니다.

진행자)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지는 군요? 야구 금메달을 딴 한국선수들 어떤 선물을 받게 됩니까?

기자) 가장 대표되는 것이 군 면제 혜택이빈다.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한창 기량을 끌어올리는 전성기에 국민의 의무로 군 입대를 해야 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한다는데요. 군 복무를 해야 하는 2년 정도의 기간이 실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공백이 되기 때문인데요. 이번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획득으로 아직 군대를 가지 않았던 13명의 선수들이 4주간의 군샆훈련을 받는 것으로 군 복부를 대체 받게 되는 겁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국가 체육발전과 특기자 육성을 위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군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고, 올림픽의 경우는 메달에 관계없이,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라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때 축구선수들도 형평성을 고려받아 병영혜택을 받았었고, 지금까지 총 81명의 야구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거 군 복무면제를 받았습니다.

진행자) 군 면제 외에도 다른 혜택도 있지요. 금전적인 보상이 있더군요?

기자) 연금 혜택이 있습니다. 메달리스트에게는 메달 1개당포상금이 지급되구요. 지도자도 선수가 딴 최상위 메달의 2개까지 포상금을 받습니다. 금메달은 120만원 1200달러 정도, 은메달은 700달러, 동메달은 400달러, 그리고 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각각 150달러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국제대회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인트제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10포인트, 은메달은 2, 동메달은 1포인트이고, 연금은 20포인트가 되어야 지급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50포인트가 쌓인 선수는 사망직전까지 매달 500달러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최고 한 달에 100만원, 1000달러 상당의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소속 연맹 협회로부터의 포상금도 있는데요.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때 사격과 체조 수영선수들은 금메달 하나에 1000만원, 1만달러를 받았구요. 금메달을 딴 야구 대표팀은 2억원, (18만9천달러)의 포상금이 있었습니다. 어제 금메달을 딴 야구 선수들은 군 면제에, 메달 포상금, 연금포인트 적립 그리도 한국야구위원회의 금메달포상금도 받게 됩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오늘부터 ‘세계헌법재판회의’서울총회가 열렸군요?

기자)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세계헌법재판회의는 전 세계 헌법재판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인데요. 서울총회는 지난 2011년 9월 세계헌법재판회의가 규약을 갖춘 정식 회의체로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총회이고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총회 때 보다 큰 세계헌법재판기관 국제회의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총회로 기록됐습니다.

진행자) 세계 각국의 헌법기관 대표들이 참석을 했다고 하던데, 어떤 인사들이 오늘 개막식에 자리했습니까?

기자) 99개 나라의 헌법재판기관의 수장들이 모두 참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50개국의 헌법재판소장과 13명의 대법원장, 국제기구 수장과 헌법전문가 50여명등 3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헌법재판 분야의 최고위급 국제회의이고, 회의체의 규약이 정해진 뒤 첫 총회여서 창립총회의 의미도 갖고 있는데요. 지안니 부키키오 베니스위원회위원장,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 헌재소장. 독일의 포스쿨레 헌재소장. 한국에서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그리고 총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박근혜대통령도 개막식에 자리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 “여러분, 세계 각국의 사회•문화적 교류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법의 지배를 위한 국제적 협력의 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헌법재판기관의 협력과 교류의 장인 이번 총회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헌법재판 제도의 발전과 확산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진행자) 세계헌법재판회의 서울총회를 축하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세계헌법재판회의는 세계 각국 헌법재판기관의 교류의 장인 셈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세계헌법재판회의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보호하고 법치주의의 핵심요소인 헌법재판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된 회의체인데요. 오늘 오전 첫 회의의 주제는  ‘세계화시대의 사회통합과제’ 오후 회의에서는 ‘시회통합을 위한 국제 기준’ 내일(30일) 은 ‘사회통합을 위한 헌법적 수단과 헌법재판소의 역할’ ‘헌법재판기관의 독립성’ 등을 주제로 한 회의가 열립니다.  

진행자) 오늘 회의에서 ‘아시아인권재판’소 설립논의가 제안됐다구요?

기자) 한국헌법재판소 박한철소장의 제안이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문제도 우회적으로 언급했는데요. ‘아시아 인권재판소는 아시아인의 존엄성과 인권, 지역의 통합과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참혹한 전쟁과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인권 유린의 비극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안에 대해서는 모로코 헌법재판소장과 아프리카 인권재판소 관계자, 아랍 인권재판소 관계자 등이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세계헌법재판소회의 서울총회는 내일 오후 ‘서울 코뮈니케’를 발표하고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어제 한강에서는. 과자로 만든 뗏목을 타고 한강을 건넌 대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과자로 만든 뗏목’이라~  동화 책 속에서 나옴직한 이야기이군요?

기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헨젤과 크레텔’에 과자로 만든 집이 나오는데, 서울에서는 ‘과자로 만든 뗏목’이 만들어졌습니다. 2명의 대학생이 시중에 파는 과자를 사서 테이프로 이어 붙인 뒤. 비닐 랩으로 감아서 2인용 뗏목을 만든 것인데요. 한강에 띄우자 물이 들어와 기우뚱거리기도 했지만 열심히 물을 퍼내면서 노를 저어서 30분만에 잠실에서 뚝섬까지 900m너비의 한강을 성공적으로 건넜습니다.

진행자) 대학생들이 과자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넌,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요?

기자) 시중에 파는 과자가 과대 포장되었다는 겁니다.

진행자) 내용물에 비해 과자봉지가 너무 크다는 것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가게 진열대에 놓인 과자들은 하나같이 부피가 팽팽합니다. 내용물은 적은데, 공기가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이 보통인데요. 제과업체에서는 이 공기는 질소이고, 내용물의 변질과 부서짐 방지를 위해서 넣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이 너무 과하지 않은가? 소비자들은 과자 포장 크기를 보고 내용물에 대한 양을 기대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행동으로 보인 행사입니다. 과자 한 봉을 만들 때에도 소비자를 중심으로 생각을 하라는 일침을 보내는 이색 행사가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진행자) 과자 뗏목을 만들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과자가 필요했을 텐데 말이지요. 뗏목을 만들기 위해서도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구요?

기자) 2인용 뗏목을 만드는데 180여개의 과자가 필요했습니다. 한강 잠실 나루 인근 바닥에 주저앉아 열심히 과자봉지를 이어 붙이던 대학생들의 모습에 시민들이 궁금해 했고, 설명을 들은 시민들의 공감한다는 의미로 과자를 더 사서 뗏목 만드는데 쓰라고 기부를 하기도 했는데요. 안전을 위해서 구명조끼를 입은 대학생들, 한강 위에 과자 뗏목을 띄우고 무사히 900m 건너편 뚝섬에 도착을 했습니다.

진행자) 제과업체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당혹해 했습니다. 과자봉지에 들어간 질소는 봉지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일단 소비자들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고, 공개된 장소에서 표현되고 또 시민들의 공감을 산 것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있어서 운영되는 기업이 소비자들의 의견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한 제과업체에서는 실제 자사의 스낵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풀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소비자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고쳐나가야 한다고 입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