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드디어 인천아시안게임이 문을 열였군요. 화려했던 개막식장에 한국의 유명인들이 총 출동을 했더군요?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고의 축제에 걸맞은 한국의 문화예술인들, 일명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그룹 엑소, JYJ가 개막식 축하무대에 올랐구요.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과 장동건도 아시안게임 개막 축하무대에 올랐습니다.

진행자) 개막식 넓은 운동장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나온 소녀가 있더군요? 역시 한국의 체육 꿈나무더군요.

기자)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13살 김민양입니다. 리듬체조 선수인데요. 굴렁쇠를 후프처럼 이용해 리듬체조를 연기하는 어린소녀의 모습이 아시안게임으로 아시아인들의 축제를 열어가자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담아낸 야무진 소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진행자) 대회 기간 경기장을 밝혀줄 성화의 마지막 주자 이야기는 역시 빼놓을 수가 없군요? 북한에도 잘 알려진 배우라고 하지요?

기자) 보통은 스포츠 관련 유명 인사가 성화의 최종주자로 오르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이례적인 인물입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드라마 ‘대장금’이라면 아는 분들이 많으실까요? 두 작품의 여주인공, 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사람들을 매료시킨 배우 이영애씨였습니다.  

진행자) 이영애씨라면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했던 평양방문을 기념하는 DVD 선물 속 주인공이었잖습니까?

기자)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중국에서 소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로 아시아의 화합에 이바지 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스타로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이번 대회 슬로건과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기자) 요즘 오랜 침체를 겪어왔던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재건축연한이 짧아지고, 가을 이사철을 앞두면서 거래가 뜸했던 아파트시장에 전세와 매매의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2달동안 15% 가량 오른 아파트 매매 값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에는 보통 아파트 한 채에 얼마나 할까?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요즘 시세가 어떻습니까?

기자) 아파트 값은 지역에 따라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서민의 경제 수준을 보려면 집을 일정기간 동안 빌려주는 대가로 목돈을 주인에게 맡기는 ‘전세’ 시장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아파트를 사면 경기에 따라 오르는 것 보다 내려가는 경향이 많아서 아파트를 사는 것 보다 빌려 사는 ‘전세’거래가 더 많고, 물량이 없어서 전세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서울에 사는 아파트 주민 120만133가루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가 나왔는데, 1평(3.3㎡)에 1000만원인 가구가 약40%였습니다.

진행자) 한국 돈 1000만원이면 미화로는 3.3㎡에 1만 달러 정도가 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장 한국의 서민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크기는 보통 32~33평형 (109㎡)입니다. 그러면 아파트 한 채를 빌려 쓰는 전세 값이 32만 달러 정도가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이런 가격대의 전세아파트는 서울의 부자들이 많고, 학군이 좋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한강 남동쪽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역시 교육열이 강한 한강 남서쪽 양천구, 성동-마포-동작구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여러 가지 소식을 알아보는 서울통신,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에서 발견됐던 배가 통일신라시대의 배인 것으로 확인이 됐군요?

기자) 2년전 인천 영흥면 해역에서 발견된 오래된 선박 ‘영흥도선’이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에서 여러 차례 오랜 역사를 가진 고선박들이 발견되기는 했었는데, 고려시대 선박들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통일신라시대 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재구 소장입니다.

[녹취:소재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 신라의 장보고의 항해 교류의 역사라든가 그 이전에 많은 해상활동을 했습니다마는 어떤 단초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것으로써 큰 성과를 얻었고, 이것이 발단이 되어서…”

진행자) 신라 해상왕 장보고시대의 배였다고 설명하는 한국국립해양문화재소장의 말이었습니다.
통일신라시대라면 7~9세기 때 만들어진 배라는 거지요? 나무로 만들어진 배가 지금까지 바다 속에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무좀벌레 등으로 분해되는 것이 보통인데요. 그래서 그 동안 발견됐던 고대선박을 주로 고려시대 때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진행자) 고대 통일신라시대의 선박으로 추정하게 된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었겠지요?

기자) 배의 바닥판을 만드는 형식이 통일신라시대 것이라는 겁니다. 배 만드는 재료들을 짜맞추는 방식이 고려시대선박들과는 완전히 다르고, 신라 안압지에서 만들었던 배와 유사했던 것인데요. 시료에 대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도 모두 8세기경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고려시대에 유행한 청자가 1점도 발견되지 않았던 점. 뚜껑이 없는 철제솥, 도기병에 나타난 문양 역시 고려시대 이전에 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 도기병 안에 있던 황금색 액체는 신비의 도료로 알려진 황칠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요즘 해외로 여행을 가는 한국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자주 전해드렸었는데요. 상점에서 식당에서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도 한국사람에게 할인을 해주는 해외유명도시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얼마 전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도 비슷한 문화관광 할인 제휴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서울의 자매도시들입니다. 일본의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델리 등 두 도시를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사업을 하자는 취지였는데요. 이번에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입니다. 오늘 서울시와 하와이 호놀룰루시가 문화 관광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진행자) 서울과 하와이 호놀룰루시가 자매도시였군요?

기자) 지난 197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습니다만 역시 행정적인 부분이나 형식적인 의미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를 하겠다는 것이 달라진 점입니다. 두 도시의 시민이 상대도시를 방문해 문화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게 하는 것이 중심내용입니다.  

진행자) 서울시민들이 하와이에 가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지요?

기자) 주로 할인혜택을 주는 시설은 놀이시설과 박물관, 음식점 등입니다. 예를 들자면 와이키키해변의 레스토랑의 음식값의 20% 정도, 하와이 최대 미술관인 호놀룰루 아카데미 오브 아트에서도, 호텔에서도 할인을 받아서 전체 경비의 20%정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결제할때 할인쿠폰을 제시하면 되는데요. 할인쿠폰을 구하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두 도시가 마련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할인권을 내려받아 출력을 하면 되구요. 해당시설에 계산을 할 때 할인권을 제하면 됩니다.

진행자) 호놀룰루 시민들도 서울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이 있겠군요?

기자) 아직 구체적인 업체나 할인률이 모두 정해진 것은 아닌데요. 안중근 의사기념관과 북촌생활사박물관과 한국의 전통문화공연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삼청각 등이 주요 할인권을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