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서 나온 주요소식,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자) 먼저 장마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제주 지역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보군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어요?

기자) 오후 1시부터 제주 산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남해안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많은 곳은 10mm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고 시간당 20mm의 세찬 비도 예상됩니다.

진행자) 서울과 중부지방도 곧 장마전선이 올라오겠군요?

기자) 서울은 오늘밤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첫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인데요. 북한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일부지역도 장마의 영향권에 든다고 합니다. 한국기상청 임장호 북한담당예보관입니다.

0702 Seoul Report ACTS 1 (Rainy season) [녹취: 임장호, 한국기상청 북한담당예보관] “내일은 북한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이 클 것 같구요. 그 밖의 북부지방쪽은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 형태의 성질이 강할 것 같아서 국지적으로 차이가 심할 것 같고 전체적으로는 5~40mm 정도 예상이 됩니다.  ”

진행자) 이번 장마는 조금 늦은 감도 있는 것 같군요?

기자) 일주일 정도 늦습니다. ‘지각장마’ 라고도 하는데요. 뜨거운 햇볕을 가리는 모자, 선글라스에서 우산과 우비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겁니다. 뜨거웠던 더위도 한풀 꺾일 텐데요. 하지만 이번 장마는 오래 가지 않고 금요일인 모레  주춤하다가 중부 이북 지역은 다음주 월요일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분석으로는 다음주 초의 장마는 북한지역으로 까지는 큰 세력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보관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기자) 오늘, 세월호 희생자생존자 유가족들이 버스를 타고 전국 20개 지역을 도는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요구이고요. 국회 앞에서 국회 서명 진행과 함께 진도 팽목항과 창원, 제주와 속초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순회버스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 우리는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진 않을 것이며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우리 곁을 떠나야 했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돼 국민을 만나러 갈 것입니다”

진행자) 세월호 참사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세월호 가족들의 입장입니다. 오늘이 세월호 특위 사흘째인데요. 해양경찰청장이 기관보고를 했고, 특위위원들의 집중 추궁도 있었지만, 여야 의원들의 언쟁과 이를 중지시키려는 유가족에게 고성이 오가고 한 야당의원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정조사가 중단됐습니다.

진행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참 답답한 상황이었겠군요? 가족들이 국정조사장에 참관을 하고 있는 거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이틀간의 진행된 국정조사 과정을 국 흡족한 결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국정조사로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면 국민의 힘을 더해 가치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국 각지를 순회하는 버스를 타고 나선 것인데요. 한 달간의 일정으로 전국을 돌며 천만 국민의 동의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기자) 세월호희생자 생존자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 한 4월 16일 전후의 한국은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며 세월호 같은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국민들이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진행자) 오늘 한국의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서울통신’ 다음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상황 소식입니다.

진행자)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요?

기자) 9월 19일이 개막일이니까요? 오늘로 79일 남았구요. 북한을 포함해 45개 나라 1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참가국 도시를 돌며 인천아시안게임을 알리는 펀런(Fun Run) 행사가 진행되고 있구요. 인천에서는 1만350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이 선발됐고, 지난 1일에는 개막식과 폐막식 관련 언론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바쁜 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인천이라는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할 아시안게임의 마라톤 코스가 국제공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국제대회를 치르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절차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땀 흘려 이룬 기록이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서는 마라톤코스역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마라톤 코스는 지난 2012년 12월 확정되었고, 그 동안 육상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과 유관기관의 검토, 답사를 통해 평가를 받은 건에요. 인천의 신도시인 송도센트럴파크를 출발해서 송도국제도시, 인천항과 동인천역, 청라국제업무지구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이어지는 42.195km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두루 보여줄 수 있는 코스라는 설명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이강준 담당관입니다.

[녹취: 이강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육상경기담당관] “바다의 경관과 공항, 인천의 구도심, 신도심 등 여러 가지  조화로움을 복합적으로 해서 인천의 발전상과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구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고 노력한 결과 만큼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가 될 마라톤 경기. 10월2일 오전에 여자 마라톤, 폐막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 9시에 각각 열립니다.

진행자) 마라톤 코스를 따라 인천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군요?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한국사람들이 ‘종이 사전을 안 본다’라는 제목이 있는데.. 이게 어떤 뉴스인가요?

기자) 요즘 한국 사람들이 종이로 된 국어사전을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을 찾아 보지 않고, 앞 뒤 문장을 통해 뜻을 짐작하거나,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정도로 그친다는 얘기입니다. 지난해 9월 국립국어원이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국민국어능력평가’를 했었는데요. 당시 한국민의 국어점수는 1000점 만점에 579점, 우수, 보통, 미달, 기초, 기초미달로 실력을 나눈 결과 보통이 33.4%, 기초가 45.9%, 기초미달이 8.8%였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신문사가 국어사전을 얼마나 이용하는지 온라인 설물조사를 했더니 단 3%만이 종이로 된 사전을 이용한다고 답을 한 것입니다.

진행자) 세월이 참 달라졌네요. 예전에는 영어도 그렇고 국어도 사전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대부분 아니었습니까?

기자) 저도 1980~90년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아주 얇은 두께의 국어사전 많이 이용했습니다. 바르게 읽기 숙제를 하려면 사전이 필요했고, 어려운 단어를 찾아 뜻을 적고 했던 기억도 나는데, 어느새 국어사전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종이로 된 국어사전을 쓰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갖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응답이 59.0%로 가장 많았습니다. 찾아보는 시간이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거나 전자사건을 이용하는 것 보다 오래 걸려서 불편하다는 것이 32.9%, 글씨가 작아서 보기 힘들다는 응답도 5.3%였습니다.

진행자) 성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학생들의 경우는 사전이많이 필요할 때가 아닙니까? 학생들도 마찬가지인가요?

기자) 지난 4월에 서울시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3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가 있는데요. 학생들의 53.6%가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국어사전 찾지 않는다. 역시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앞 뒤 문장을 통해 뜻을 짐작하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었고, 국어사전을 찾아야 하는 경우 43.6%가 인터넷 사전을 검색하고, 32.2%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종이사전을 들여다 보는 학생들은 13.4%에 불과했는데요. 이런 조사와 결과에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 지금까지 모르는 단어를 찾는 ‘이해’를 위한 사전의 기능에서 언어생활의 좀 더 풍부한 ‘표현’을 찾을 수 있는 선진국형 국어사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