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서 일어난 다양한 소식, 먼저 문창극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큰 뉴스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여당, 야당, 시민단체 할 것 없이 새 총리후보자의 인성과 경력이 국무총리감이 ‘된다’ ‘안 된다’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청문회를 열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퇴만이 해법’이라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떤 이유입니까?

기자) 문 지명자의 역사관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또 언론사 기자로 재직했던 당시 썼던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칼럼과 개인적인 학력의 문제가 있습니다.

진행자) 역사관이라면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자) 문 후보자가 수년 전에 한 교회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발언이 담긴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기독교신자인 문 지명자는 하나님이 한민족에게 시련과 기회를 동시에 줬다는 의미로 발언했다고 해명했지만, 100년전 일본 기독교계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며 야당은 물론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국민들의 원성이 높았습니다.

진행자)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칼럼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각종 의혹과 발언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는 내용의 해명이 있었고, 전직 두 대통령의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녹취: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 “ 유족들과 국민들께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해드렸다면 송구스럽습니다”

문 지명자가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던 시기가 해군 학사장교로 복무와 언론사 해외특파원 기간과 겹쳐 학위논문을 정상적으로 작성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공방도 나오고 있는데요.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는 내일 (17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다음소식 알아보지요.

기자) 대구와 강원도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AI)이 발생해 차단을 위한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대구와 강원도는 거리가 꽤 있는데, 어떤 연관이 있는 겁니까?

기자) 먼저 강원도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AI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5일 횡성군의 한 거위농가에서 조류독감에 걸린 거위가 발견 됐구요. 16일 오늘 대구 달성군의 농가에서 닭과 거위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 농가 거위 조류독감 감염이 14일 알려졌고, 거위 960여마리와 인근 500m내에 있는 양계 농가의 닭 20마리를 살처분 했는데, 이 농가의 새끼 거위 100여마리가 같은 날 이 같은 조치 전에 대구 달성군의 한 농가로 보내진 겁니다.

진행자) 원인은 무엇으로 추정하고 있습니까?

기자) 강원도에서는 일단 야생조류에 의한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해당농가는 거위들을 방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강원도에서 농가의 가금류를 조류독감으로 살처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월 원주시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의 분변에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한 적이 있어서 철새에 의한 감염과 확산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는 직접 외국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나 보군요? 관련 상거래법이 바뀐다구요?

기자) 소비자들이 외국의 물건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것을 보통 ‘직구’라고요. 이런 구매를 자주 하고 많이 사는 사람들을 ‘직구족’이라고 하는데요. 16일 오늘부터 관련 전자상거래 특별통관 절차를 바꾼 것입니다. 해외직접구매를 활성화 하기 위한 조치로 수입가격을 낮게 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편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일정 금액 이하의 물품은 특별한 절차가 없이 그냥 통과가 되는군요?

기자) 미화 100달러 이하, 특히 미국에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는 200달러 이하면 됩니다. 미국발 물품을 200달러 이하까지 세금을 면해주는 것은 미-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것인데요. 물건을 산 사람의 이름과 주소, 물품명을 세관장만 제출하면 됩니다. 별도의 수입신고절차 없이도 집 안방까지 편리하게 배달 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진행자) 주로 어떤 물건을 외국에서 많이 구매를 하고 있나요?

기자) 다양합니다. 거의 다 살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50인치 이상 대형 TV를 사는 사람도 있구요. 색상이 화려한 한국에서는 출시 되어 있지 않는 냉장고를 사는 사람도 있구요. 옷이나 신발 같은 생활용품 등 셀 수 없는 종류의 물품해외 직거래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데요. 관세청 조사에 따르면 직구 경제규모는 1조 3000억원.12억 7천만 달러나 된다고 합니다.   

진행자) 왜 이렇게 해외 직구가 많은 건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해외 유명상품을 한국의 중개업자나 매장을 통해 사는 것 보다 싸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일년에 몇 번 크게 할인을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진행자) 7월이나 9월 11월 큰 공휴일 전후로 여러 번이 있지요? 많게는 80%까지 할인을 할 때도 있지요.

기자) 바로 그런 때를 이용하면 한국에서 보다 훨씬 더 싼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3000달러까지 스마트 TV를 900달러에 살 수 있는 때도 있으니까요. 국제우편비를 더해도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 해외직구 구매자들의 반응입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첫 수소연료로 달리는 자동차가 나왔군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늘 광주광역시에 전달한 다목적차량 투싼자동차가 한국의 첫 수소연료자동차입니다.  

진행자) 수소연료자동차. 어떤 자동차입니까?

기자) 간단한 과학실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에 전기를 주면 음극과 양극으로 나뉘어 각각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데요. 이것을 거꾸로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결합하게 해서 전기를 만들고 모터를 돌려 내연기관을 대신 한는 겁니다.

[이기상: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 운영하면서 나오는 게 순수하게 물 밖에 없기 때문에 그 물은 마셔도 될 정도의 순도의 물입니다. 명실상부한 무공해자동차입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15km를 한번 충전만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일반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과 동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친환경자동차라도 해도 양산되기 전에 갖추어져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가격이 1만 4천달러가 넘어 비싸구요. 전기차 충전소가 2000여개가 불과하기 때문이고, 특히 수소연료 충전소는 전국에 11개 밖에 없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올해 까지 40대를 생산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 단체에 판매해 업무용 차로 사용하도록 하구요, 일반에 판매하는 시기는 오는 2020년 부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