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서울의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6.4 지방선거 드디어 국민의 선택, 그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마 이 시각 많은 국민들이 TV앞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KBS와 MBC, SBS 지상파 방송사와 YTN 등 케이블방송사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선거방송체계를 가지고 전국 각지의 개표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6월 4일 치러지는 선거라고 해서 ‘6.4지방선거’라고 하지요? 우리 청취자들 중에는 누구를 뽑는 선거인가?... 하실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한국의 ‘지방선거’가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알려주셔야겠어요.

기자) 네. ‘지방선거’는 지역자치단체의 행정 책임자, 일꾼들을 뽑는 선거입니다. 5년에 한번씩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는 흔히 ‘대선’ 이라고 하구요. 그리고 4년마다 선출하는 ‘국회의원 선거’를 ‘총선’, 오늘처럼 지역자치단체의 선거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뽑는 선거를 ‘지방자치선거’, 줄여서 ‘지방선거’라고 하는데요, 서울시 종로구에 사는 주민이면 서울시장과 종로구청장, 그리고 시장과 구청장이 일을 잘하는지 관리 감독할 시의회 의원과, 종로구 의회 의원 그리고 선호 정당을 선택하는 구의회, 시의회 비례대표가 있구요. 서울시 초ㆍ중ㆍ고등학교 운영 책임자 교육감을 투표로 뽑는 겁니다.   

진행자) 한꺼번에 7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큰 선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앞으로 4년간의 지역 행정과 살림을 이끌어갈 일꾼들을 지역주민들의 직접 뽑는 것이니까. 그 만큼의 책임과 기대를 갖게 되는 선거입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저녁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구요. 각 가정으로 배달된 투표안내 우편에 따라 해당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를 했습니다. 물론 투표가 국민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투표를 하는 것도 자유이기 때문에, 북한의 보도처럼 100% 투표율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대신의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 것인지, 얼마나 민심이 반영되는지가 항상 뉴스의 중심이 되는 겁니다.

진행자) 투표는 어떻게 하는 겁니까? 투표소 안에 칸막이 모양의 기표소가 있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기표소에 들어가서 먼저 시장과, 구청장, 교육감 후보의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에 들입 (入)자 모양의 긴 도장을 꾹 눌러 찍으면 됩니다. 1차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나면 다시 4장의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마음으로 정해뒀던 시의회, 구의회, 비례대표 의원 칸에 기표를 하고 2번째 투표함에 넣으면 되는 겁니다.
물론 각 투표소에는 투표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는 참관하는 사람과, 안내원 등이 배치돼 있었고, 투표가 끝남과 동시에 투표함은 밀봉돼 해당 지역의 개표소로 옮겨 밤새 개표가 진행되는 겁니다.

진행자) 지금 이 시각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 방송사의 선거 특집방송 소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매 시각마다 보도되는 뉴스프로그램도 있지만 일반 방송프로그램에서도 화면 아랫부분의 자막공간을 만들어 투표상황을 알렸고, 개표 이후에는 지역별 개표상황,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알리는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투표를 한 뒤에 내가 선택한 일꾼이 뽑힐 가능성이 있는지 우리지역에는 누가 당선이 될지 알게 되는 한국의 선거문화인 셈인데요. 요즘 한국의 유행이라고 할까요? 어느 특정장소를 다녀왔다고 휴대전화로 찍어 사회관계망 SNS로 알리는 ‘인증샷’ 이라는 게 있는데, 오늘도 투표를 마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어 방송사로 보내고, 방송사는 그 사진을 투표상황 자막 옆에 계속 소개해 투표에 참여하라는 의미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어느 지역에 어떤 일군이 선출될지 개표결과가 기다려지네요. 다음 소식 알아보지요.  한국사람들의 인터넷 이용에 관한 조사자료가 나왔군요?

기자) 네. 한국의 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7살에서 69살까지의 전국 각지역 남녀 4천명에게 전화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한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총 3천500만명 정도이고,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인터넷 이용이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인구가 5천만을 넘지 않습니까? 3천5백만 명이면, 약 70%의 국민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그런 의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컴퓨터를 다루기 어려운 아주 어린아이들이나 연로한 고령층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컴퓨터 인터넷 세상을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전체 응답자의 가운데 81.1%가 인터넷을 이용해 본 것으로. 인터넷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경우가 12.4%였습니다.

진행자) 남녀간의 인터넷 이용률도 비교가 돼 있군요

기자) 네. 인터넷인구의 남녀 구성비는 53:47로 나왔습니다.인터넷이용률로 따지만 남성 응답자의 83.9%가, 여성 의 78.3%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는 젊은 사람들이겠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20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20대 응답자의 100명중 96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구요. 60대의 경우는 인터넷이 가능한 손전화기지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지난해 12월보다 3.8%가 늘어난 35.5%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떤 종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설문도 있었는데요. 88%에 해당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삼성이나 LG등으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미국 애플사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이용자는 333만 5천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국제행사가 열리고 있는 부산으로 시선을 옮겨보지요. 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네요. 모터쇼라면 신차를 발표하는 자동차전시회를 말하는 거지요?

기자) 맞습니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부산으로 찾아와 새로운 기술력을 담은 새 자동차를 선보이는 겁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미국의 디트로이트모터쇼, 시카고,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손에 꼽을 수 있는데요. 부산 국제모터쇼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한번씩 열리고 있구요. 올해는 행사는 7번째.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부산 해운대에 있는 벡스코라는 대형 국제전시관에서 열흘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도 세계 5번째 자동차 생산국 아닙니까? 자동차수출 강국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구요.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주목할만 한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터쇼를 찾아올 관람객들이 바로 그 자동차의 소비자가 될테니까요. 또 자동차 애호가들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세계의 변화와 흐름을 느껴볼 수 가 있어 연일 관람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모터쇼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로 전시면적은 4만4,652㎡, 북한 평양 거리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BMW, 메르세데스-벤츠사, 아우디 등 독일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사, 일본 토요타, 닛산자동차 등 외국의 자동차업체와 한국의 현대, 기아 자동차 등 22개 브랜드의 자동차 211대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상대, 현대자동차 관계자] "수입차 시장이 디젤 중심으로 가고 있는데 아마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이 많이 늘어나 디젤 선호 현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들으신 것처럼 이번 부산모터쇼의 ‘주제’는 ‘디젤연료 승용차와 다목적차량인 SUV’, 한국과 세계의 자동차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새로운 기능의 신차 30여대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