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충청남도 당진군 삽교호에서도 철새인 가창오리가 조류 독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특별사면이 단행됩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전라북도에 이어 충청남도에서도 조류독감에 감염된 철새가 발견됐군요?
 
기자) 네, 충청남도 당진군 삽교호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19 마리가 조류독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철새 도래지와 가금류 농장의 통행을 제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조류 독감이 확산될 우려도 커진 것 아닌가요?
 
기자) 그래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삽교호는 이번 조류 독감 사태의 진원지인 전라북도 고창군 동림저수지에서 약14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앞서 충청남도 서천군 금강 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도 부검 결과 조류 독감에 감염됐을 것으로 나타나 조류 독감이 충청남도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조류 독감의 감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이후 오늘 오전까지 방역구역 밖에서 추가로 들어온 감염 의심 신고는 없으며 조류 독감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농가도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의 설명입니다.
 
[녹취: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현재까지 4차 신고 이후 금일 현재까지 추가 신고는 없습니다. 살처분 현황은 전체 34개 농장, 47만 2천수 중 91.3%가 완료되었습니다. 잠정 집계 수치입니다.”
 
진행자) 조류 독감이 처음 발생한 농장이 오리를 부화시켜 분양하는 곳이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래서 조류 독감이 번질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었 는데요,  다행히도 충청남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고창의 농장에서 오리 만2천여 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고 있는 천안시 성환읍과 병천면 그리고 공주시 탄천면에 있는 농가의 오리에 대해 혈청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진행자) 조류 독감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특별사면이 단행되는군요?
 
기자) 법무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2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통령 특별사면의 범위와 규모 등을 확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단행되는 이번 특별사면은 주로 생계형 민생사범과 영세 자영업자 그리고 소상공인 가운데 초범이거나 과실범 등이 대상입니다. 규모는 6천 명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특별사면이란 무엇이죠?
 
기자) 특별사면은 이미 형의 선고를 받은 특정인에 대해 형의 집행을 면제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형의 집행을 면제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사면의 효과는 소급하지 않고 선고된 형의 효과는 변경되지 않습니다. 특별사면과 대비되는 조치로 일반사면이 있는데, 이것은 범죄의 종류를 지정해서 이에 해당되는 모든 범죄인에 대해 선고의 효과를 소멸시키거나 공소권을 소멸시키는 것입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이번 특별사면은 언제쯤 단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이번 특별사면은 오는 28일 국무회의를 거쳐 설 명절 직전에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부정부패와 사회 지도층의 범죄를 제외하고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에 대한 특별사면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진행자) 설 명절을 앞둔 특별사면 소식이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새로 지은 건물로 이사를 하고 개관식을 가졌군요?
 
기자) 네. 주한 중국대사관이 어제 저녁 새 건물에서 조촐한 개관 행사를 가졌습니다.
 
조촐한 개관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부정부패 척결과 호화 연회 금지 등의 방침에 발맞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행사는 한국 정부의 고위 관료 대신 서울시 중구청 관계자와 대사관 이웃의 상인과 토박이 주민 그리고 노인회 어르신들이 초대를 받았고 모든 행사는 한국어로 진행됐습니다.
 
진행자)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자리는 유서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의 한 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동에 자리잡은 중국대사관은 한국의 개화기에 벌어진 임오군란 이후 서울에 파견된 청나라 관리들이 머물던 곳입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주한 외교공관 가운데 가장 큽니다. 광화문에 있는 미국대사관보다는 2배나 넓습니다. 또 해외에 있는 중국대사관 중에서는 미국 워싱턴의 중국대사관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