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의 염수정 서울 대주교가 한국인 출신으로는 세 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올림픽 명품도시가 본격 개발될 전망입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용 기자! (네,서울입니다)

진행자) 한국 가톨릭 교계에 큰 경사가 났군요?

기자) 네, 한국 시간으로는 어제 밤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추기경 19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염수정 서울 대주교는 15번째로 이름이 불려졌습니다.

이로써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 출신으로서는 세 번째 추기경이 배출됐습니다.

새로 임명된 추기경의 공식 서임식은 다음달 22일 바티칸에서 개최됩니다.

진행자) 우리 청취자들을 위해 교황이나 추기경 같은
생소한 용어들을 좀 설명해 주실까요?

기자) 네, 교황은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를 가리킵니다. 추기경이라고 할 때 ‘추기’라는 말은 중추가 되는 기관을 말하고 ‘경’은 높은 벼슬에 대한 경칭입니다.

바티칸은 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가톨릭 독립국을 가리킵니다. 이곳에는 전세계 가톨릭 교회와 교구를 통괄하는 가톨릭 교회 최고 통치기관인 교황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행자) 추기경의 지위와 역할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추기경의 서임은-세속적으로는 임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전적으로 교황에게 달려있습니다.

한번 서임되면 숨질 때까지 유지되는 종신직이지만, 80세가 되면 가톨릭 교회 법률상 정년이 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모든 직무는 끝난다고 합니다.

추기경에 임명되면 교황을 보필할 의무를 갖습니다.

추기경의 가장 큰 권한은 교황 선출권입니다.

진행자) 염수정 서울 교구장은 어떤 인물이죠?

기자) 네, 새 추기경으로 임명된 염수정 대주교는 평양 대교구장을 겸하는 서울 대교구장으로서 신자 수나 교회의 비중을 감안할 때 한국 가톨릭 교계의 실질적인 수장입니다.

경기도 안성의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수정 대주교는 6남매 가운데 3형제가 신부가 됐을 정도로 신심이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시국미사가 논란이 되자 가톨릭 교리서를 근거로 사제가 직접 정치, 사회 문제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염수정 대주교의 추기경 임명 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올림픽 명품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올림픽 명품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 동계 올림픽 특구가 지난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습니다.

동계 올림픽 특구 사업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회 이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의 27.4㎢ 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진행자) 사업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관광개발과 진흥, 주거와 도시경관 그리고 교통과 생활 기본시설 부문 등에 앞으로 20년간 미화 31억 2천9백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특구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년간 지역내 총생산 9억 9천만 달러 증가와 26만 4천390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진행자) 동계 올림픽 특구 개발의 구체적인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동계 올림픽 특구는 입지의 특성과 보유자원, 올림픽 대회 때 기능 등에 따라 크게 5개 특구로 나뉘어져 개발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평창 일대는 건강올림픽 종합 특구, 강릉 일대는 문화올림픽 종합 특구, 평창과 봉평 일대는 휴식과 문화창작 특구, 금진 온천 일대는 휴양 특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림픽 활강 스키 경기장이 건설중인 정선 일대는 생태체험 특구로 개발됩니다.

진행자) 이제 개발 청사진이 나왔으니,
개발에 속도가 붙겠네요?

기자) 네, 그 동안 동계 올림픽 준비는 정부가 보증하고 지원하여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는 경기장과 철도, 도로 건설 등부분은 순조롭게 진행돼 왔습니다.

이제 특구가 지정됨으로써 준비가 부족했던 올림픽 숙박시설등 관광산업 기초 시설 분야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행자) 동계 올림픽 특구 소식, 살펴봤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군요?

기자) 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웃돕기 성금 모금 현황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101.7도를 기록해 ‘희망 2014 나눔 운동’이 시작된 지 55일 만에 100도를 넘어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모인 성금액은 미화로 2억 9천9백만 달러로 지난 1999년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 시작된 뒤 가장 많은 금액이 모였습니다.

진행자)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섰으니,
올해 목표는 달성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294만 달러가 모금될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데,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됩니다.

올해 모금 목표는 달성됐는데, 현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모금액보다 4천619만 달러가 많은 수준이고 100도 돌파시기는 이틀 늦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