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의 지역개발 성공 사례로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 선수에게 대표팀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 지 물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연구하는 배경은 무엇이죠?
 
기자) 마리오 페치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역센터 소장은 오늘 외교부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OECD가 개발도상국의 지역개발을 연구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페치니 소장은 한국처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국가의 경험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ECD는 그 동안 핀란드나 독일 같은 선진국의 지역개발 사례를 주로 연구해 왔는데 이제 개도국의 지역개발이 큰 과제가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OECD는 새마을운동의 어떤 점을 강점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페치니 소장은 새마을운동이 다른 지역개발 운동과 달리 농업 만이 아닌 여러 분야에서 진행됐고 또 정부 부처들이 적절하게 경쟁과 협력 관계를 동시에 이루면서 진전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는 새마을운동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주장들이 여전히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이런 주장들에 대해서도 페치니 소장은 다 연구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가 크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평가로서 초기에는 단순한 농가의 소득증가 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이 국민들에게 경제적 자립의지를 심어준 정부 주도의 전 국민적 근대화 운동이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평가는 주로 정치적인 면에서 본 비판인데, 국민적 저항에 부닥치던 유신체제를 지속시키기 위한 돌파구로서 새마을운동이 추진됐다는 시각입니다.
 
진행자) OECD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OECD의 이번 연구사업은 새마을운동 뿐 아니라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개도국의 지역개발 정책을 비교, 연구하는 사업입니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9월에 나올 예정인데, 개도국의 균형된지역발전과 빈곤퇴치 모형을 제시하는 게 목표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 선수를 거론했군요?
 
기자) 네, 홍명보 감독은 오늘 대표팀에 대한 박지성 선수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었다, 이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분명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같은 생각은 자신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계획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의 이 같은 언급은 박지성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돼 열성 축구 응원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박지성 선수는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 뒤 언론은 끊임 없이 대표팀 복귀 의사를 물었지만 박지성은 절대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박지성은 대표 은퇴를 선언한 뒤 영국과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선수생활을 해왔습니다.
 
진행자)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을 대표팀에 복귀시키려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기자) 무엇보다 박지성의 풍부한 경험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월드컵 무대에세 차례나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어서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가 옆에 있으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는 언제쯤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기자) 홍 감독은 박지성과 직접 만나 면담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본인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는 것이죠.
 
홍 감독은 아직 면담 시기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대표팀이 오는 3월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데 그 때쯤 현지에서 박지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늘 스포츠 소식, 한 가지 더 알아볼까요? 루지-썰매 경기의 한 가지이죠? 한국 대표팀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출전을 하게 됐군요?
 
기자) 네, 대한 루지경기연맹은 국제 루지연맹으로부터 모든 종목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루지 경기 역사에서 동계올림픽 전 종목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루지, 어떤 경기인지 알아볼까요?
 
기자) 네, 루지는 썰매에 드러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해 시간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이 점에서 앉아서 썰매를 타는 봅슬레이나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는 스켈레톤과 다릅니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과 남자 2인승 그리고 팀 계주 등 네 종목 경기가 있습니다.
 
진행자) 당초 한국 대표팀은 전 종목 출전이 어려웠나요?
 
기자) 네, 한국 대표팀은 지난 번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줄곧 남자 개인전에만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이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팀 계주 순위 9위에 오르는 실력을 보이자 국제연맹이  전 종목 출전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소치 올림픽 루지 종목 팀 계주에 출전하는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됐습니다.
 
진행자) 한국 루지는 그 밖에 어떤 성적을 거뒀나요?
 
기자) 한국 루지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아시안 컵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