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2014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상미 기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진행자)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일출 명소로 인파들이 몰리지 않습니까, 올해는 어땠나요?

기자) 올해도 어김 없었습니다. 오늘(1일) 평년보다 2~5도 높은 포근한 날씨 속에 해맞이 관광객들이 일출 명소 곳곳에 몰렸는데요.

먼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경남 울산 간절곶에 전국 각지에서 12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애초 일출은 오전 7시 31분 23초로 예정돼 있는데요. 옅은 구름과 안개 때문에 약 8분이 지난 7시 39분쯤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진행자) 울산 옆 부산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군요.

기자) 네. 부산 해운대 역시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죠. 약 30만 명의 인파가 모여 새해 감동의 시작을 함께 했습니다.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32분을 전후해 소원 풍선 날리기, 헬기 축하비행, 사직수영동호회의 해맞이 바다수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부산의 또 다른 명물인 광안대교 위층이 오전에 개방됐었는데요. 이곳에도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새해 첫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감상했습니다.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도 20만 명이 모여 2014년 새해의 안녕을 빌었고요.

서울 도심 한복판인 남산에는 꼭두새벽부터 일출이 잘 보이는 ‘명당’을 차지하려는 만 여명의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 밖에도 강릉 정동진 해변과 제주도 성산일출봉, 통영 이순신 공원 등 전국 곳곳의 명소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진행자) 해마다 한 해의 시작과 동시에 태어난 아기들도 화제가 되곤 했지요, 올해는 어떤 아기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나요?

기자) 네. 제야의 종이 울리자마자 동시에 두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오늘 새벽 0시 0분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2.8kg의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엄마가 된 어희선 씨는 말띠 해 가운데서도 역동성을 상징하는 ‘청마’의 해에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아기는 역시 오늘 0시 0분에 서울 묵정동에서 태어난 3.4kg의 여자아이입니다.

결혼 5년 만에 첫 아이를 안게 된 김이규 씨 부부는 특별한 시간에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태어난 아이인 만큼 씩씩하게 자라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새해 들어 한국 땅을 밟은 첫 외국인 관광객도 행운의 선물을 받았군요?

기자) 2014년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들인 손님은 20대 중국 여성이었습니다.

어제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출발한 중국인 양징 씨는 오늘 0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새해 첫 손님이 된 양씨는 대한항공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중국노선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 등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2009년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왔던 양씨는 한국의 역동성과 한국인의 친절함에 반해 매년 한국을 찾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경제 소식 알아보죠. 한국이 지난해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에서 새 기록을 세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3년 연속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수출과 무역 수지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5천 600억 달러로 2012년보다 2.2% 증가했고 반면 수입은 0.8% 감소해 442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9%로 가장 높았고 미국 6%, 동남아시아 4% 였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 지역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에서 중국 시장의 비중은 2012년 25%에서 2013년 26%로 커졌지만 일본 비중은 7%에서 6%로 작아졌습니다.

진행자) 품목별로는 역시 휴대폰과 가전, 반도체 등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죠?

기자) 맞습니다. 무선통신기기, 가전,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석유화학과 자동차도 개선이 됐는데요.

반면 철강과 컴퓨터 등은 부진했습니다.

이 중 반도체는 휴대폰 수요 확대에 따른 부품 단가 상승 덕분에 전체 수출금액에서 10%를 차지하며 수출 1위 품목에 올라섰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올해 무역 전망은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입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은 5천 955억 달러, 수입은 5천 620억 달러로 작년보다 각각 6%, 9% 증가하고 이에 따라 무역 흑자는 33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의 수출이 4%이상 증가하고 컴퓨터, 섬유, 철강 등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 정부는 또 지역별 수출 전망에 대해선 중국과 북미, 아시아가 밝고 일본은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네 한상미 기자,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본 서울통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