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의 상수도 보급율이 거의 100%에 이르렀지만 연간 6억 톤이 넘는 수돗물이 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용 기자! (네,서울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상수도 보급율이 거의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군요?

기자) 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상수도 보급율은 98.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 해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다른 선진국과 비교를 해보면 호주나 독일 보다는 낮지만 일본이나 덴마크 등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상수도 보급은 지역별로 차이는 없나요?
 
기자) 아직 그렇지는 않아서 지역별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7개 특별시와 광역시의 상수도 보급율은 99.9%, 기타 시 지역은 99.1%였지만 농어촌 지역은 90%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면단위 이하 지역은 2011년과 비교할 때 3.4%포인트 높아졌지만 겨우 60%를 넘긴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누수, 그러니까 수돗물이 새는 현상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점도 문제라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수장에서부터 사용자에게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상수관망이 낡아 수돗물이 새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수돗물 누수현상은 지난해 6억2천6백만 톤으로 한 해 전보다 3백만 톤이 개선되는데 그쳤습니다.

진행자) 상수관망 교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환경부 관계자는 상수관망을 제대로 보수하지 않아 누수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상수관 교체율은 0.9%에 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급과정에서 손실되는 수돗물을 전국 평균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연간 4억8천만 달러에 이릅니다.

진행자) 왜 이런 현상이 계속되는 것이죠?

기자) 수도요금이 현실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선 수도요금이 생산원가보다 싸게 책정돼 있는데, 생산원가의 약 80% 수준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도사업으로 쌓인 지방자치단체들의 빚이 9억7백만 달러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사업자들이 상수관망 교체 작업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상수도 보급율과 수도요금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한국의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의 전력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군요?

기자) 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오늘 베트남 하노이에서 발주처인 베트남 전력공사와 천2백 메가와트급 ‘빈탄 제4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호찌민에서 동쪽으로 230km 떨어진 빈탄 지역에 건설됩니다.

진행자) 이에 앞선 ‘빈탄 제1,2,3 발전소’ 수주에서는 중국 업체들에게 뒤졌다고 하던데, 원인이 무엇이었나요?

기자) 네, 빈탄 지역 화력발전소 공사에서 중국 업체들이 거의 독점을 했었는데, 중국 정부 차원의 대규모 금융지원을 등에 업고 나섰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두산중공업도 그래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각각 5억 달러씩 모두 10억 달러의 사업금융을 지원받아서 수주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두산중공업은 빈탄 발전소 외에도 이미 베트남 전력시장에 진출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 2010년 13억 달러 규모의 ‘몽중 제2 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습니다.

이번 공사 수주로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전력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전력시장으로 활발한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진행자)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전력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제 곧 새해가 다가오는데, 종교계 지도자들의 신년사, 새해 인삿말이 발표됐군요?

기자)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은 갑오년 새해를 맞아 진실과 화해의 마음을 강조하는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한반도에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남북한은 정전 60년이 지나도록 평화체제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나라 안팎으로 화해와 상생의 물꼬를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진실과 화해의 마음이 있으면 기로에 선 민주주의는 활로를 찾을 것이라며 국민 다수의 행복과 평화를 가져올 지혜로운 대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천주교에서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자는 신년사를 발표했군요?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우리 모두 더 진실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도록 노력하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자고 말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소망하지만 사실 행복은 우리 마음 안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이와 나누며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산다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염 대주교는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쉽게 행복을 잃는다고 경계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가난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