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 FIFA의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세계 청소년 축구의 축제가 열리게 됐군요?
 
기자) 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 FIFA의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마지막 경쟁국이던 아제르바이잔을 따돌리고 대회 개최권을 따냈습니다.
 
지역 안배와 국제대회 유치 경험 등에서 한국이 앞섰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U-20 대회는 세계청소년 축구대회라고도 불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24개 나라가 본선에 진출하는 U-20 세계청소년 축구대회는 선수 8백여 명과 임원 천여 명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대회입니다.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는 성인 무대의 판도를 가늠할 최고의 청소년 대회인데,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등도 이 대회를 발판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은 박종환 감독이 이룩한 83년 멕시코 대회 4강 기록입니다.
 
진행자) 이번 대회를 치르면 한국은 주요 국제 축구대회를 모두 유치하게 되는 것이죠?
 
기자) 그렇죠. 한국은 이미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 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리고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치렀습니다.
 
이제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까지 유치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4대 남자 대회를 모두 치르게 됐습니다. 
 
4대 축구대회를 모두 치른 나라는 멕시코와 일본에 이어 한국이 3번째입니다.
 
진행자) 이 대회를 치르자면 경비가 많이 들지 않습니까?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데는 2천4백만 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해 별도의 국비 지원 없이 FIFA 지원금과 자체 재원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유치 소식이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이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군요?
 
기자) 서울중앙지검의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와 함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둘째 아들 전재용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재용씨는 지난 2006년 12월 이씨의 소유로 돼있던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의 토지 28필지를 팔면서 허위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세액을 낮출 목적으로 실제보다 싸게 거래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이었습니다.
 
진행자) 탈루한 금액은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 개발업체에 해당 부지를 5천530만 달러에 팔고서도 마치 4천2백만 달러에 판 것처럼 허위신고를 했습니다.
 
이 수법으로 빼돌린 양도소득세는 567만 달러 정도였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지금 외삼촌과 조카가 함께 재판을 받게 된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처남과 차남이 함께 재판을 받는 것이고요.
 
검찰은 재용씨가 외삼촌인 이씨로부터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의 땅 약 28만 ㎡를 불법으로 증여받은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 지난 9월 이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재용씨에 대한 기소 방침을 밝혀왔고 어제 법원에 변론병합 신청-두 사람을 같은 재판에서 함께 기소하겠다는 신청을 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일고 있군요?
 
기자) 네. 한국의 여야 정치권은 현대 세계사에서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일제히 깊은 추모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수십 년의 정치적 박해를 평화적으로 극복하고 정권을 잡은 뒤에도 반대파를 포용한 ‘만델라 정신’을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여야 모두 뜻을 같이했습니다.
 
진행자) 여야 정치권의 추모사를 정리해 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비폭력적 방식과 타협과 조정으로 한발 한발 문제를 해결하며 민족 간, 종족 간 갈등을 해소했던 고인의 삶이 인류에게 앞으로도 빛으로 남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최고위원회에서 모든 사람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가지고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하려는 이상을 간직해온 만델라의 마음은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진행자)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에그치는 인물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만델라는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이라는 자서전의 제목처럼 살다가 갔습니다. 그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천한 영웅이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는 이유입니다.
 
진행자) 만델라의 ‘투쟁과 화해’를 잠시 정리해볼까요?
 
기자) 만델라는 흑인과 백인의 차별정책에 맞서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감옥에서 석방된 만델라는 지난 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에서 첫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고인은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출범시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해 오늘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안정을 누리는 출발점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