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한국 10대 기업집단의 사내 유보금과 유보율이 크게 증가해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정감염병인 볼거리가 전국 곳곳에서 유행해 올 들어 환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10대 기업집단의 사내 유보금, 얼마나 되죠?
 
기자) 네, 한국의 10대 기업집단의 사내 유보금이 미화로 약 4천5백 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른 유보율은 1,668%입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한국내 10대 기업집단 가운데 금융사를 제외하고, 증권시장에 상장한 82개 계열사의 사내 유보금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이는 3년 전인 2010년말의 3천130억 달러보다 44%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사내 유보금과 유보율은 무슨 의미인지, 좀 짚어볼까요?
 
기자) 사내 유보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가운데 세금과 배당 등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외하고, 사내에 모아둔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입니다.
 
이를 납입 자본금으로 나누면 사내 유보율이 됩니다.
 
그래서 사내 유보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나 배당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 받는 반면 투자에는 소극적이란 지적을 받는 지수입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사내 유보금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편으로 긍정적이고, 다른 한편으로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데 10대 기업집단은 이런 기대와는 달리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일정 수준을 넘는 사내 유보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물리도록 법인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도 일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업집단별로 사내 유보금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금액으로는 삼성 기업집단 13개 상장사가 가장 커서 천53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년 전인 지난 2010년보다 50% 늘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현대자동차 기업집단 9개 상장사인데, 951억 천만 달러로 3년 전보다 두 배쯤 불어났습니다.
 
유보율로 볼 때는 롯데 기업집단이 5,123%로 가장 높았고, 두 번째는 포스코-포항제철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10대 기업집단의 사내 유보금이 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법정감염병인 볼거리가 전국 곳곳에서 유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볼거리가 전국 곳곳에서 유행해 환자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일까지 보고된 볼거리 환자는 만 3천10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평균 환자수의 3배에 가깝습니다.
 
11월 둘째 주에만 전국적으로 551명이나 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진행자) 지역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시.도 가운데 인천과 울산, 충청북도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비슷한 증가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난 9일까지 대전에서 보고된 환자가 천575명으로 인구가 훨씬 많은 서울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이전 5년치 평균의 8배가 넘습니다.
 
서울지역의 누적 환자수도 이전 5년간 평균보다 170%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강남지역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한 반에서 감염자가 여러 명 나올 정도로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런 볼거리가 법정 감염병이라면 예방 접종을 하지 않나요?
 
기자) 네, 한국에서 볼거리와 홍역, 풍진의 혼합 백신 접종률은 95%를 웃도는데요, 그런데도 볼거리가 유행하는 이유는 볼거리 백신의 면역률이 80%대로 낮기 때문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접종 일정을 잘 지켜 백신을 맞아도 10% 남짓은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가 볼거리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이 되는 것이죠.
 
진행자) 그렇군요. 볼거리의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죠?
 
기자)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도 불리는 볼거리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귀 아래 부위가 부어 오르면서 통증이 생기고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별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다면 대부분 저절로 낫기 때문에 통증과 발열 등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하면 됩니다.
 
진행자) 볼거리가 환자가 많이 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사랑의 온도탑,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시작됐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올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시,도에서도 일제히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져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진행자) 올해 모금 캠페인은 언제까지 계속되죠?
 
기자) 네,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진행됩니다.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인 2억 8천 5백만 달러보다 약 3% 높은 2억 9천 4백만 달러입니다.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사랑의 열매 모금함이나 인터넷 홈페이지의 온라인 계좌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동건 공동모금회장은 작은 기부가 불씨가 돼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자며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