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경찰의 날을 맞아 자기만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이색경찰 19명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3분기 한국 원 화의 통화가치 절상률이 주요 2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이 ‘경찰의 날’이군요? 이색경찰로 선정된 경찰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맡은 바 경찰 임무를 묵묵히 하면서도 자기만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이색경찰들이 있습니다.
 
먼저 태권도와 킥복싱, 특공무술과 유도 등 무술 유단을 모두 합치면 43단인 경찰이 있습니다. 청와대 외곽을 지키는 101경비단 출신의 무도왕 박형수 경위는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녹취: 박형수 경위/ 경찰대 학생지도부] “어떤 범죄도 우리 경찰이 제압하여 우리 국민을 편안하게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경찰 파이팅!”
 
국민이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 돕고 싶다는 마음에 각종 자격증만 100개를 따낸 경찰도 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 한종철 경위는 고압가스기계 기능사, 독극물 취급 기능사, 건설기계 조정면허증 그리고 보일러 기능장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 경위에겐 어떤 민원이든 어려운 게 없습니다.
 
진행자) 이색 경찰관들, 또 어떤 인물들이 있나요?
 
기자) 네, 경찰 업무에 필수적인 강인한 체력을 갖기 위해 보디빌딩-근육가꾸기를 시작해 전국 대회에서 10 차례 우승 경력의 소유자인 몸짱 경찰관 윤한식 경위가 있습니다.
 
현장에 뛰어들어 업무를 하면서 더 좋은 수사 방법을 고민하다가 과학수사 분야에서 특허 3건을 따낸 발명왕 윤광상 경위가 있는가 하면 경찰로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격술은 기본이라는 사격왕 염명훈 경위가 돋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자녀를 7명이나 둔 전라북도 완주경찰서의 김용오 경사는 다산왕으로 뽑혔습니다. 
 
진행자) 묵묵히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찰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한국의 원화 가치가 많이 올랐군요?
 
기자) 네, 한국 원화의 미국 달러 화에 대한 화폐가치 절상률이 지난 3분기 주요 20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원화와 달러의 환율은 1달러에 1,047.7원으로 석 달 전인 6월 말보다 67.3원이 하락했습니다.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의미인데, 미 달러 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그 사이 6.3% 올랐습니다.
 
진행자) G-20 주요 국가들의 환율 변동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의 통화 가운데 영국의 파운드 화가 6.4%로 통화가치 절상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 밖에 유로 화나 캐나다 달러 화, 러시아 루불 화, 일본 엔 화, 중국 위안 화 등의 통화 가치도 상승했지만 절상률은 원 화보다 낮았습니다.
 
진행자) 그 밖에 신흥국 통화들도 가치가 올라갔나요?
 
기자) 그렇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더 이상 달러를 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에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나오면서 오히려 약세를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루피 화는 12% 넘게 가치가 떨어졌고, 아르헨티나 페소 화 -7%, 인도 루피 화 -5.1% 터키 리라 화 -4.5% 등으로 하락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진행자) 원 화 가치가 높아진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됩니까?
 
기자) 네, 기본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등 한국내 경제 상황이 좋아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또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긴장감이 지난 2분기보다 다소 누그러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통화 가치 상승이 한국 경제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수출 기업들의 경우 달러나 다른 통화를 기준으로 할 때 값을 올려 받기 어렵기 때문에 채산성이 나빠지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여행객들이 해외에 나갈 때는 원 화 가치가 높기 때문에 보다 싼 여행을 즐길 수는 있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 원 화 가치의 동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이혼하는 걸 ‘황혼 이혼’이라고 한다죠?
황혼 이혼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황혼 이혼의 비율이 처음으로 신혼의 이혼 비율을 앞질렀습니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를 결혼 기간별로 나눠봤더니 20년 넘게 같이 산 부부, 이른바 황혼 이혼이 가장 많았습니다.
 
황혼 이혼의 비중은 지난 2007년 20%대에 올라서더니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6%를 차지하면서 결혼 4년차 미만인 ‘신혼 이혼’의 비율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자녀가 태어나기 전 이혼하거나 다 클 때까지 참고 사는 부부가 많다고 하더니 실제 이혼 부부 가운데 미성년인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율이 47%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한국에서 이혼 사유는 어떤 것들이죠?
 
기자) 네, 성격 차이를 꼽은 부부가 47%를 넘겨 가장 많았습니다. 그 밖에 경제 문제와 배우자의 부정, 가족간 불화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학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