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조은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이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한국 청와대는 김 실장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연 청와대 외신대변인은 김 실장이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북한 북핵 문제, 동맹 현안 등 한미간 주요 외교 안보 사안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주요 외교안보 현안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기자) 최근 북한의 영변 핵 시설 재가동에 대한 공동 대응 문제,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 참여 문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재연기 문제 등이 있습니다. 또 다음 달로 예정된 첫 한중 고위급 외교안보전략 대화를 앞두고 미국과 사전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한국과 일본 두 나라도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안보정책협의회 개최를 추진 중이죠?

기자) 예.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외교와 국방 분야의 국장급 실무자가 참여하는 회의인데요. 독도 문제와 과거사 갈등 그리고 한일 정보보호협정 파문 등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협의회가 꽤 오래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북핵 문제 등 산적한 지역 안보 현안들을 논의할 필요성에 양측이 강하게 공감했다며 하지만 일정과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살펴보죠. 미국과 한국이 연합 공중 송달훈련을 실시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예. 오늘(21일) 경상북도 포항 일대에서 미 육군 19지원사령부 예하 501지원여단과 한국 해병대 상륙지원단이 수송기를 이용한 첫 미-한 연합 공중 송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공중송달 임무는 전시에 작전수행에 필요한 병력과 장비, 물자를 투입하는 주요작전 중 하나입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이 실시됐나요?

기자) 공중송달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화물과 낙하산 포장, 수송기 유도, 화물투하와 회수 과정 등을 전시와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진행자) 북한 내 반인도적 범죄 여부를 조사중인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다음주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죠?

기자) 예.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23일 영국 런던, 30일과 31일에 미국 워싱턴에서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커비 조사위원장은 이번 청문회가 목격자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북한 내 인권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청문회에는 어떤 인사들이 참여합니까?

기자) 이번 청문회에는 탈북자와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위원회는 또 현지에서 정부 관리들과 전문가 등을 면담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조사위원회는 앞서 어떤 나라들에서 북한 인권 청문회를 열었습니까?

기자) 지난 8월 서울과 도쿄에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이 태국을 방문해 탈북자와 납북자 실태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요.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특히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4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첫 중간 보고를 하면서, 지금까지 수집한 증언과 증거들은 북한에서 조직적이고 포괄적인 인권탄압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올해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에 열리는 25차 유엔인권이사회에 공식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미국 프로농구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는데요. 미국의 대학교수가 이 자리에 함께했죠?

기자) 예. 콜롬비아대학의 조셉 터윌리거 교수인데요. 김 제1위원장의 별장에서 귀빈 대접을 받았다고 전하며, 김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친화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김 제1위원장의 별장에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하나요?

기자) 로드먼 씨하고 터윌리거 교수는 이틀동안 북한 지도층과 앉아서 얘기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합니다. 주로 바닷가에 있는 별장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진행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상은 어땠다고 합니까?

기자) 정치 얘기는 전혀 안했다고 터윌리거 교수는 전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로드먼 일행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 줬다며 원만하고 친화력이 있는 인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먼 씨도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농담도 했지만 스포츠와 음악, 가족에 대해서만 얘기했다고 교수는 전했습니다.

진행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영어 실력은 어땠다고 하던가요?

기자) 김 제1위원장이 한국말만 했기 때문에 영어 실력을 알 기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 아무도 김 제1위원장에게 영어로 말을 걸지 않았다고 터윌리거 교수가 전했습니다.

진행자) 마지막 소식 살펴보죠. 스웨덴이 북한 어린이와 여성들을 돕기 위해 유엔 아동기금 UNICEF에 기부할 예정이죠?

기자) 예. 미화 78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인데요. 올해 UNICEF의 대북 사업을 위해 스웨덴 외에도 캐나다가 98만 3천 달러, 스위스가 57만 4천 달러, 이탈리아가 26만 1천 달러를 기부했으며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도 308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UNICEF는 상반기 동안 올해 대북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 2천2백79만 달러의 42%를 모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