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93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가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떠올랐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가 분기별 영업이익에서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군요?
 
기자) 네, 손전화 제조 세계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으로 미화 93억 5천만 달러, 한국 돈으로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지난 7월부터 9월까지-석 달 동안 잠정 매출 551억 9천만 달러에, 영업이익 94억 4천만 달러를 냈다고 공시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올리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도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6% 늘어난 실적을 냈습니다.
 
먼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잠정 영업이익은 25%, 매출은 13% 늘었습니다.
 
또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올렸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억 9천만 달러, 영업이익은 5억 3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오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좀 부정적인 전망들이 나오지 않았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93억 5천만 달러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그런데도 2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올린 것은 주역사업인 손전화와 반도체 부분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초 중국 우시에 있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생산 차질이 빚어졌는데, 이 때문에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컴퓨터 기억장치인 D-램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손전화 뿐 아니라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 3의 판매가 본격화 되고 D-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진행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실적과 영업이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은 청와대가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이번 주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인데요. 하루 6천 명에서 8천 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찾고 있습니다.
 
물론 청와대 경내를 방문하는 것은 아니고, 청와대 서쪽에 관광안내소인 사랑방과 청와대를 바라보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광장이 개방돼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요우커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분주한 모습들인데, 간혹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식 발음인 ‘피아오 진후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고 이곳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들이 전해주었습니다.  
 
진행자)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이 청와대를 많이 찾는 까닭은 무엇이죠?
 
기자) 네, 무엇보다 지난 6월 박 대통령의 중국 순방 이후 중국인들 사이에 박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에선 주석궁을 멀리서 밖에 볼 수 없는데 청와대는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곳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 데다 근처인 북촌마을의 한옥관광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인기를 모으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이런 현상에 대해 청와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 자체가 좋은 관광 소재로 관광안내소인 사랑채를 무료 개방하는 것은 한국의 문화에 대한 홍보효과가 크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중국 관광객들에게 한국 방문에서 필수 코스가 된 청와대 관광 소식이었습니다.
임진강 일대 민간인 통제구역이 특별히 개방되는군요?
 
기자) 네.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돼온 경기도 파주시의 임진강변 일부 구간이 일반에 개방됩니다.
 
경기도는 파주시 문산읍 임진나루에서 하류를 따라 4km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임진나루 생태탐방로가 안보의 소중함을 느끼고 임진강변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탐방로라며 방문을 추천했습니다.
 
진행자) 임진강 생태탐방로 주변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습니까?
 
기자) 네. 임진나루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왕이었던 선조가 피란을 갈 당시 거쳐간 곳입니다. 나루터 옆에는 영조 때 축조된 성문인 진서문 터가 있습니다.
 
임진나루에서 하류 쪽으로 2km 쯤에서는 초평도 섬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초평도는 물억새와 갯버들, 사시나무의 군락지가 있고 각종 철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초평도에서 더 내려가면 한탄강 등에서나 볼 수 있는 주상절리가 있습니다. 현무암으로 된 수직절벽인 주상절리는 길이 400m, 높이 10m 규모입니다.
 
경기도는 임진나루 주변 3.5km 구간을 탐방로로 추가 조성한 뒤 전체 구간을 올 연말부터 매주에 한두 차례 개방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