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교육부가 모든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수정, 보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년부터 실시되는 대체휴일제에 어린이날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최근 한 출판사가 내놓은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오류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한국사 교과서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서남수 교육부 장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 합격 발표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문제가 된 교과서는 보수 성향의 학자들이 집필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입니다.
 
지난달 말 최종 검정을 통과했지만 친일 우편향적인 역사 기술이라는 지적과 함께 사실관계의 오류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서 장관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진행자) 교학사 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서들도 수정, 보완을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기자) 네, 먼저 서 장관의 답변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서남수 교육부 장관] “다른 교과서에서도 교학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내용과 같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심층 분석을 하고 수정하거나 보완할 필요성이 있는 사항은 전문가협의회의 자문과 출판사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수정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다음달 11일까지로 예정된 일선 학교의 교과서 선택시기와 관련해 한국사 교재선택은 11월말로 연기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한국사 교과서 문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국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이 대체휴일제에 어린이날도 포함시키기로 했다죠?
 
기자) 네, 정부와 여당은 오늘 당정협의를 갖고 설과 추석 연휴에만 적용하려던 대체휴일제에 어린이날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대체휴일제란 어떤 제도죠?
 
기자) 네, 설과 추석 연휴가 공휴일과 겹치면 그 다음 첫 번째 평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서 휴일을 하루 더 늘리는 제도입니다.
 
진행자) 대상이 되는 공휴일이 정해져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체휴일이 모든 공휴일에 적용되면 한 해에 평균 1.9일의 휴일이 늘지만 설과 추석 연휴에만 적용되면 0.9일 그리고 어린이날을 포함해도 1.1일이 늘어나는데 그칩니다.
 
지난 4월 이 같은 방안이 검토될 때 모든 휴일에 대해 대체휴일제를 시행하면 휴일이 지나치게 많아서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경제계의 반발 때문에 국회에서 처리가 보류됐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내년 추석의 경우, 연휴가 며칠이 되나요?
 
기자) 네, 내년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됩니다.
 
내년 추석은 9월 8일로 월요일입니다. 추석은 원래 사흘 연휴인데, 첫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수요일이 대체휴일이 돼서 나흘 연휴가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선 대부분의 직장이 토요일에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까지 포함하면 연휴는 모두 닷새가 됩니다.
 
진행자) 내년 추석 연휴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많겠네요?
다음 소식, 살펴보죠. 경기도 지역에서 구제역 방역기준을
어긴 농가가 적발됐군요?
 
기자) 네. 한국에선 지난 2010년 11월에 발생해 전국으로 퍼진 구제역으로 소와 돼지 120만 마리를 매몰해서 살처분해야 하는 큰 피해가 있었는데요.
 
경기도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도축한 가축들을 검사해 구제역 백신 항체가 60% 미만으로 저조하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농가 2백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에서 구제역 방역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농가 35곳을 적발해 시정과 권고 그리고 과태료 처분 등을 내렸습니다.
 
진행자) 이번 점검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이었나요?
 
기자) 네, 경기도는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소와 돼지의 혈청 검사에서 비육 돼지의 백신접종 항체율이 낮은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구제역이 재발하거나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에서는 항체 형성률이 낮은 지역에 대해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농가 스스로도 백신 접종과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