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공군 부사관 4백여 명이 12주간의 기본 군사훈련을 마치고 임관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군요?
 
기자) 네,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진 체포동의안은 재석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258명, 반대 14명, 기권 11명, 무효 6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 처리됐습니다.
 
제헌 국회부터 오늘 본회의까지 가결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모두 12건이었고 바로 앞 사례는 지난해 9월 금품수수 혐의를 받던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었습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한 여당과 야당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체포동의안이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한 새누리당은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 의원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국민은 이 의원이 국회의원 고유의 권한을 악용해 교묘한 내란행위를 지속하는 게 아닐 지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호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녹취;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 “체제부정과 내란음모라는 사상 초유의 혐의에 대해 수사 당국은 원칙에 따라 신속, 공정하게 수사해 한 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범죄 혐의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와 함께 이제 이 논란에서 벗어나 국정원 개혁이라는 또 다른 국기문란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체포동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처리된 것과 관련해 국회와 국민이 느끼는 이번 사건의 위중함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입니다.
 
[녹취; 박병일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확인하고 일사불란한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정당정치의 기본을 확립해가는 당의 새로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진행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그간 많은 화제랄까, 문제를 몰고 다녔죠?
 
기자) 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잊을 만하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의원은 자신을 향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이제 ‘추락의 바닥’에 도달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진보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부정선거 논란과 검찰 수사 과정에서 민족해방 계열의 운동권 조직인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인물임이 알려져 종북 논란의 한복판에 섰습니다.
 
결국 이 의원 문제로 진보당은 분당 사태를 맞게 됐고 그에 이어 이번 내란음모 혐의는 이 의원의 추락에 결정타가 됐습니다.
 
진행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공군 부사관 4백여 명이 오늘 임관했군요?
 
기자) 네, 제216기 공군 부사관이 여군 42명을 포함해 모두 428명이 하사 계급장을 달고 영공 수호를 다짐했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는 오늘 이들에 대한 임관식이 열렸는데, 이들은 지난 6월 10일 입대하고 나서 12주간 기본 군사훈련을 받으며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왔습니다.
 
김영민 공군 교육사령관은 훈시에서 항상 기본에 충실한다는  배움의 자세를 갖추고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임무를 완수해 초급간부로서 역량과 지도력을 키우라고 당부했습니다.
 
진행자) 오늘 임관식에서는 한 집안에서 3대째 공군 간부가 배출됐던데요?
 
기자) 네, 항공정보운영 부문의 24살 최낙용 하사는 할아버지부터 아버지와 삼촌에 이어 3대째 공군 간부로 임관해 공군 가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와 함께 신임 부사관 가운데는 22살 배해수 하사와 18살
배수환 하사 남매 그리고 22살 심학수 하사와 20살 심승준
하사 형제가 동시에 임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한 명의 화제의 부사관이 있었는데요. 육군 예비역 대위 출신으로 동기들보다 한 계급 높은 변상원 중사는 2급 정교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30개가 넘는 자격증에다 종합무술 12단의 소유자입니다.
 
진행자) 오늘 임관한 공군 부사관들의 무운을 빌겠습니다. 다음은 전라남도 해남 고구마가 북한으로 간다고요?
 
기자) 네, 전라남도 해남군은 오늘 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발전협의회와 해남 고구마 북한 지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사업은 해남 고구마와 고구마 재배기술을 북한에 지원해 남북한의 농업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남북 화합의 장을 조성하려는 뜻으로 마련됐습니다.
 
해남군은 해남 고구마가 ‘통일 고구마’로 남과 북을 잇는 소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구마 순을 지원하고 재배기술을 이전할 계획입니다.
 
해남군은 경발협과 실무협의를 거쳐 북한에 해남 고구마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해남 고구마가 한국에서 이름난 품종인가요?
 
기자) 그렇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축산물의 지리적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남군은 지난 7월 그 가운데서도 우수단체로 뽑혀 사업지원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품질이나 특징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에 국내외적으로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해남 고구마는 지난해 말 찌고, 굽는 1차 가공형태로 22톤이
유럽에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