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가 실패한 기술에 대해 두둑한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문제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군요?
 
기자) 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자리에서 였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비리와 부패의 관행을 보면서 그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국가정보원 개혁 문제도 언급을 했습니까?
 
기자) 네, 박 대통령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정원 조직 개편을 비롯한 국정원의 개혁은 벌써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최근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이 있었나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을 4.19 혁명을 촉발시킨 3.15 부정선거에 빗대 공세를 펴고 있는데 대해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민생과 거리가 멀고 금도를 넘어서는 일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민생과 관련해서는 여야 지도부와 언제든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나아가 정부와 정치권은 민생 안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국민의 뜻에 부응해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은 실패상을 제정해 두둑한 상금을 주는
기업 이야기군요?
 
기자) 네, 포항제철의 새 이름이죠, 포스코가 올해 처음으로 실패상을 제정해 상용화에 실패한 기술에 대해서도 두둑한 포상금을 주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실패상과 도전상으로 4팀을 뽑아 각각 미화 9만 달러의 포상금을 주었습니다. 
 
진행자) 재미있군요. 실패상과 도전상은 어떤 상이죠?
 
기자) 네, 실패상은 기술 개발이 끝났지만 실제 활용에 실패한 기술에 대해 주는 상입니다.
 
올해의 실패상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산 성분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이는 값비싼 알루미늄의 사용을 줄이는 기술을 연구한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도전상은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에 주어지는 상입니다.
 
올해의 도전상은 자동차용 강판 제조 신기술 개발팀 등 2팀이 선정됐습니다.
 
진행자) 기업이 이런 상을 제정해 상금까지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자) 네,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기술혁신을 독려하기 위해섭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회사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술 개발 과정에서 실패를 통해 얻는 교훈을 공유해 회사 나름의 방법론으로 활용하려는 뜻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자동차 업체인 BMW와 일본의 혼다 등이 이처럼 ‘똑똑한 실패’를 장려하기 위해 일찌감치 ‘실패상’을 주면서 실패를 공론화하고 축하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진행자) 네, 다음은 ‘사랑의 쌀 뒤주’ 소식이군요?
 
기자) 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1동에는 7년째 운영되고 있는 ‘사랑의 쌀 뒤주’가 있습니다. 그동안 이용한 사람 수는 2만여 명에 이릅니다.
 
진행자) 광주 서구의 사랑의 쌀 뒤주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죠?
 
기자) 광주 서구에서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금호1동 주민센터 측은 지난 2006년 누구나 쌀을 채우고 또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필요한 만큼 쌀을 갖고 갈 수 있는 ‘사랑의 쌀 뒤주’를 설치했습니다.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가정이 많은 것을 고려해 끼니 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였습니다.
 
진행자) 그런 소중한 쌀 뒤주는 채우는 일에는 어떤 사람들이 나서고 있나요?
 
기자) 네, ‘사랑의 쌀 뒤주’가 처음 생기던 때부터 후원해오는 지역내 병원을 비롯해 기업 그리고 식당, 또 일부 주민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쌀을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회와 이름을 밝히지 않는 기부자까지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지난 7년 동안 전달된 쌀은 7만 5천 달러 어치를 넘습니다.
 
금호1동 장기영 동장은 많은 이웃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사회단체와 자생단체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 뒤주’가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