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가 천백만 달러의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18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VOA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한 추징금을 환수하려는 검찰의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군요?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가 천백만 달러 규모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어제 밤 구속 수감됐습니다.
 
이씨는 전씨의 비자금을 종자돈으로 재산을 불려 이를 전씨의 자녀들에게 물려준 ‘연결 고리’면서 ‘재산관리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이제 다음 수사 대상자는 누가 될 것으로들 예상하고 있나요?
 
기자) 네, 검찰 주변에서는 이씨를 구속한 검찰의 다음 수사 대상은 전씨의 둘째 아들 재용씨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이씨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의 땅 두 필지, 28만㎡를 둘째 아들이 소유한 회사에 증여하면서 이를 매도로 허위 신고해 법인세 535만 달러를 포탈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씨의 다른 아들들도 수사 대상인가요?
 
기자) 현재로선 그런 전망이 유력합니다. 장남 재국씨는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세워 재산을 도피하고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셋째 재만씨는 미국에 한 때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주택과 캘리포니아에서 운영중인 포도밭과 양조장의 매입자금과 관련해 출처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 뿐 아니라 수사과정에서 어떤 혐의가 새로 드러날지 또 검찰의 수사 방향이 어디로 향할 지 지금으로선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진행자) 다시, 이창석씨 수사로 돌아가서 검찰 수사의 핵심은 어떤 것이죠?
 
기자) 네, 이씨의 세금포탈도 수사 대상이지만 검찰의 당면과제는 경기도 오산 땅의 거래 과정을 둘러싼 비자금 흔적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이씨는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이 땅을 전씨의 둘째 아들에게 팔면서 실제보다 낮은 값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또 사실상 땅을 증여하면서 파는 것으로 꾸민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증여를 할 때 내는 세금이 사고 팔 때 내는 세금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동원됩니다.
 
특히 문제의 오산 땅은 이씨의 부친 즉, 전씨의 장인이 사들였지만 자금 원천이 전씨의 비자금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와 관련된 검찰 수사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한국의 놀이공원, 유희공원인 에버랜드가 누적 입장객이 신기록을 세웠군요?
 
기자) 네, 한국에서 가장 큰 유희공원인 에버랜드가 어제 누적 입장객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장한 뒤 37년 4개월 만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도쿄 디즈니랜드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토종- 한국에서 내놓은 상표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진행자) 에버랜드가 여기까지 올 때까지 지난날을 한 번 되짚어볼까요?
 
기자) 네, 에버랜드는 지난 1976년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길수 있는 공원으로 개장해서 개장 첫 해 88만 명이 방문했고 그 뒤 1983년 천만 명, 94년 5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96년에는 언제나 휴일 같은 편안함과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에버랜드로 이름을 바꾼 뒤 5년 만인 2001년 입장객 1억 명을 넘어섰고 다시 이로부터 12년 만에 2억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진행자) 에버랜드에 이처럼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네, 에버랜드가 한국 최초의 가족형 놀이공원, 유희공원이라는 사실 말고도 변신을 거듭했다는 점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인공 파도 수영장을 갖춘 국내 최초의 사철수영장 공원인 ‘캐리비안 베이’를 비롯해 나무로 만든 다중회전 관성열차인 ‘T 익스프레스’ 수륙양용 동물공원인 ‘로스트밸리’ 등 새로운 놀이거리를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또 ‘장미축제’와 ‘튤립축제’ 등 계절에 맞춘 축제를 잇달아 연 것도 고객몰이의 요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 기능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했군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제42회 독일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4번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18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기능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20살 안팎의 선수 41명이 37개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 우수 14개를 획득해 2위인 스위스와, 3위인 대만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행자) 박 대통령은 선수단에게 어떤 격려를 했나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한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수 많은 기능인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축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뛰어난 기능인들이 능력으로 평가받고 합당한 대우 속에서 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능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찬장에서 화훼장식 직종 분야에서 금메달을 딴 김은영 선수는 직접 만든 꽃다발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