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처남 이창석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광복절 68주년을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태극기몹’ 행사가 전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용 기자! (네,서울입니다)

진행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군요? 이창석씨의 혐의는 무엇이죠?

기자) 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는 전 씨의 비자금에서 나온 재산을 차명으로- 이름을 빌려주어 관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법률적으로는 조세포탈 혐의입니다. 

이와 관련된 사례로는 전 씨의 둘째 아들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오산시의 땅 일부를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진행자) 이창석 씨는 이 같은 혐의를 인정했나요?

기자) 검찰은 지난 12일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오산 땅을 포함한 전씨 일가의 재산을 사실상 관리하고 분배해 준 역할을 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씨의 장인인 이규동 씨의 뜻에 따라 이같이 ‘재산관리인’ 역할을 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최근 잇단 압수수색 과정에서 오산 땅의 처분과 활용에 관해 전씨 일가가 작성한 문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서 미납한 추징금 일부를 자진 납부하겠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죠?

기자) 네, 일부 언론에 그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씨의 한 측근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 측근은 전씨가 재산에 연연하지 않는다, 또 재산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사실을 밝히고 재산에 대한 의혹을 밝히는 것이라며 숨겨둔 재산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 상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에선 오늘 광복절을 맞아 인터넷을 활용한 특이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죠?

기자) 네,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벗어난 날을 기념하는 광복절인 오늘 한국에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태극기 플래시몹이 펼쳐졌습니다.

짧은 단문 소식 전하기인 트위터와 친구끼리 안부 주고받기인 페이스북 등 인터네트 사회관계망과 게시판에는 어제부터 ‘광복절은 태극기와 함께’라는 주제로 ‘태극기 몹’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이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 계정이나 손전화 등에도 주요 화면에 태극기를 다는 태극기 달기 운동도 번져 나갔습니다.

진행자) ‘태극기 몹’ 이란 어떤 행사죠?

기자) 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일컫는 ‘플래시몹’과 ‘태극기’의 합성어가 ‘태극기몹’입니다.

이때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매개체로는 인터네트나 손전화가 주로 활용되죠. 이에 따라 꼭 소식을 보내는 사람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 않더라도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어떤 소식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진행자) 인터네트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행사를 앞장선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을 비롯해 전국 13개 주요 도시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태극기몹’을 알렸습니다.

소식을 접한 인터네트 사용자들은 참석하겠다, 전국에 태극기 물결을 만들자는 등 동참을 유도하는 글을 올리며 ‘태극기몹’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들이 활력을 되찾아 새끼를 낳았군요?

기자) 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겨울철 폭설과 먹이부족으로 탈진했다가 구조된 암컷 산양 5마리가 최근 공단의 종복원기술원에서 새끼 5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미 산양들은 강원도 설악산에서 탈진한 채 발견됐다가 구조된 산양들입니다.

진행자) 이번 기회에 산양들의 출산에 관한 정보도 파악이 됐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동안 산양의 출산이나 습성 등에 대해 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태어난 산양의 임신과 출산 과정을 관찰한 결과 산양은 보통 늦가을과 초겨울쯤인 10월~11월 사이에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나서 210일~220일 동안의 임신 기간을 거쳐 여름철 인 6월~8월에 출산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2kg 정도였습니다.

공단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산양들을 자연 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봄에 설악산이나 월악산 국립공원 등에 풀어줄 예정입 니다.

진행자) 산양은 한국에서 희귀동물로 손꼽히죠?

기자) 네. 그렇죠.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은 한국에선 설악산을 비롯해 울진삼척, 양구화천, 그리고 비무장지대 일대에 약 7백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