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버스가 일반 도로에서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손목시계처럼 생긴 휴대용 전자기기를 출시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용 기자! (네,서울입니다)

진행자) 무선충전 전기 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갔다는데, 전선이 없어도 충전이 가능합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버스는 도로에 매설된 충전시설로부터 공급받은 자기력을 차내에서 전기로 변환해 동력원으로 활용합니다.

일반 전기자동차는 충전소에 들러 장시간 충전해야 달릴 수 있으나 무선 충전 전기버스는 달리면서도 실시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대형 축전지 대신 소형 축전지만으로 주행할 수 있어 차체 무게가 가볍습니다.

진행자) 이 버스의 생김새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일반 저상버스, 차 바닥이 낮은 버스와 비슷한 형태여서 겉모양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전기버스인 만큼 소음이 적고 공해 배출도 없습니다.

어제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이 버스를 타본 시민들은 차 내부가 워낙 조용하다 보니 냉방시설이 가동되는 소리가 오히려 크게 들릴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버스가 주행하는 동안 충전하는 것만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할까요?

기자) 네, 물론 현실적으로 승강장에 진입하고 정차하는 짧은 시간에 완전 충전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차고지에서 충전한 뒤 승강장 곳곳에 들러 충전하는 것만으로도 운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측의 설명입니다.

구미시는 시내버스 차고지 두 곳과 네 곳의 승강장에 충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진행자) 실제로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주행할 수 있죠?

기자) 네, 이 버스는 20분 정도면 완전 충전돼서 4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의 시범운행 구간이 25km여서 일부에서는 무선 충전 기술이 불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건데, 그럼에도 KAIST나 구미시는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일반 도로에서 운행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무선 충전 전기버스, 아주 혁신적인 기술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매연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죠.

한국과학기술원, KAIST가 개발한 무선 충전 전기버스는 지난 201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 50대 발명품에 선정했고, 또 올해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0대 유망기술로 뽑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전기 버스의 시범운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세계 손전화 시장을 휩쓴 삼성전자가 아주 독특한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휘어지는 화면을 적용한 손목시계형 손전화인데요. 제품이름은 ‘갤럭시 기어’가 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삼성전자가 아직 이 제품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나 보군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앞으로 나올 제품에 대해서는 공식 논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그렇지만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과 한국에서 신청한 특허들을 보면 휘어지는 화면을 적용해 손목에 시계처럼 착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기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이 신제품과 대형화면 손전화인 갤럭시노트3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알려진 이 신제품의 특징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미국과 한국에 출원한 특허 신청에서 제품 특성을 설명했는데, 이 제품은 손목시계 혹은 팔찌 모양을 한 전자기기로 인터넷 접속과 전화, 이-메일 소식을 송수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이 제품은 휘어지는 화면과 신축성 있는 재료로 만들어 손목에 차거나, 평평하게 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손전화가 또 다른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기자) 네, 사실입니다.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손전화’라는 개념이 나온 지는 벌써 10년 이상 됐습니다.

이제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사가 손목에 차는 손전화 개발에 경쟁하면서 그런 기대감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휘어지는 손전화 개발은 또 앞으로 ‘입는 컴퓨터 기기’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