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시간입니다. 이연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세계식량계획 WFP가 북한 수재민들에게 긴급 식량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부터 알아보죠?

기자) 세계식량계획이 북한 수재민 3만8천여 명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나 스카우 WFP 북한 담당 대변인은 어제 (5일) `VOA'에, 수해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가정들에 강냉이 지급을 시작했다며 30일간 계속 배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1인당 매일 강냉이 400g 씩 총 457t이 배분됩니다.
분배 지역은 평안남도 안주시, 평안북도 정주시, 운산군, 룡천군, 박천군, 태천군, 황해북도 토산군, 연탄군, 연산군, 함경남도 영광군 등 피해가 가장 심각한 10개 군입니다.

진행자) WFP는 이번에 수재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면서 북한 내에 보유하고 있던 식량이 거의 다 소진됐다고 밝혔지요?

기자) 네, 8월 중 북한 내 비축분이 완전히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FP는 지난 달에도 보유 식량 부족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줄였는데요, 스카우 대변인은 7월에 WFP가 북한 주민 93만8천여 명에게 식량을 배급했다며, 이는 당초 계획한 인원의 59%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배급받은 식량도 2천880여t으로 목표량의 35%에 불과합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한국 정부의 대북 지원 계획 살펴보죠. 6백만 달러를 지원한다고요?

기자)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과 영양결핍 치료식 지원 사업에 모두 6백4만 달러가 지원됩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 (6일)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의 북한 영유아 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국제기구를 통한 한국 정부의 대북 지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개성공단 관련 소식입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남북경협 보험금 지급 심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요?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신청한 남북경협 보험금에 대한 심의가 오늘 (6일) 완료돼, 이르면 내일 (7일)부터 보험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국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공단 가동중단을 이유로 경협 보험금 신청을 한 입주기업은 모두 109곳으로, 보험금은 2억4천만 달러 규모인데요,  보험금 지급 절차가 시작되면 입주기업들은 공단 내 자산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한국 정부에 넘겨야 합니다.

진행자) 그런 이유 때문에 보험금이 지급되면 한국 정부가 예고한 중대 조치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보험금 지급 조치가 한국 정부가 이미 예고한 중대 결심으로 가기 위한 사실상의 폐쇄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면서 북한의 반응을 좀 더 기다려 본다는 입장이지만, 기업들의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점에서, 보험금 지급을 시작으로 중대 조치를 잇따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한국 정부가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중대 조치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을 끊는 단전, 단수 조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뉴스 브리핑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알아보죠?

기자)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들의 무례한 행동이 북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신문이 어제( 5일)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들이 있나요?

기자) 중국 베이징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의 사이먼 코커렐 씨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몰지각한 행동 가운데 하나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주는 태도를 지적했는데요, 공원에 있는 오리들에게 먹이감을 주듯 던져 줌으로써 보는 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겁니다. 또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거리낌 없이 올라가 북한 어린이를 아무나 붙잡고 사진을 찍거나 큰 목소리로 떠드는 행동은 차분하고 보수적인 북한 주민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영 파이어니어 여행사의 대표인 가레스 존슨 씨는 최악의 상황은 중국 여행객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에 대해 나쁘게 말하거나 민감한 질문을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일본 소식입니다. 일본 방위상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적 기지 공격을 언급했지요?

기자) 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지난 4일 일본 `NHK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 들어 북한이 일본을 공격하겠다는 발언을 거듭했고, 따라서 일본이 전쟁 당사국이 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 기지 공격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가 북한 미사일에 대항하기 위한 것임을 오노데라 방위상이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최근 인도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해 정전협정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인도의 정치인이 북한과 파키스탄 간 군사협력 관계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 문제가 북한과 인도간 관계 개선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죠?

기자) 네, 타룬 비제이 인도인민당 의원의 말인데요, 북한과 파키스탄의 군사협력, 또 북한의 핵 문제가 해결돼야 북한과 인도 간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군사지향적 고립에서 벗어나 핵 관련 유엔 협약과 결의를 준수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비제이 의원은 북한을 완전 무장한 사회이자 안보에 극도로 집착하는 나라로 묘사했는데요, 국가행사에 초대한 외국 대표단들에게조차 인터넷을 허용하지 않아 북한에 머무는 나흘 동안 전자우편을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첨단 공대공 미사일을 판매할 계획임을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보죠?

기자)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의 윌리엄 랜데이 국장은 지난 달 18일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 공군이 한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4억5천2백만 달러 상당의 무기와 관련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공군이 한국에 판매할 무기는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C-7로, 흔히 ‘암람’ 으로 불립니다. 국방안보협력국은 이 미사일을 한국 측에 모두 2백60기 판매할 계획이라며, 한국 공군의 주력 기종인 KF-16과 F-15K에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주요 소식 간추려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이연철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