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 올해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에게 더운 오후 시간에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 경제인들에게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결실을 보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지금은 장마철인데 대구,경북 지역에는 올 들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군요? 더위가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네, 폭염특보가 내려진 오늘 대구와 경상북도 곳곳의 수은주가 35도를 넘기며 찜통 더위를 보였습니다.

경북 의성에서는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더위를 먹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불볕더위는 며칠 더 계속되겠습니다.

서만수 대구기상대 예보관입니다.

[녹취: 서만수 예보관] “오늘 대구,경북 지방은 폭염특보가 대부분 내려져 있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포항이 36.1도, 대구가 35.9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웃도는 기온이 예상되고 이런 낮 기온 상승 분포는 이번 주말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염 사망자는 지난 2010년 8명, 2011년 6명에서 지난해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폭염 환자도 2010년 455명에서 지난해에는 984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폭염 사망자 14명 가운데 85%는 실외에서 숨졌습니다.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65세였고, 10명은 육체활동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진행자) 정부에서 폭염 대책을 서둘러 마련했군요?

기자) 네. 지난해 폭염경보는 7월 24일 처음 내려졌는데, 올해는 이보다 보름이나 빠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폭염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경로당과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전국 3만9천여 곳을 폭염 때 누구나 들어가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습니다.

전국 경로당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한 달에 44달러씩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학교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별로 폭염주의보 때는 단축수업을, 폭염경보 때는 휴교를 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진행자) 정부 대책도 대책이지만 주민 스스로도
건강을 지키는데 관심을 가져야겠군요?

기자) 네, 그렇죠.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주,정차된 차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남겨 두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 큰 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낮 시간대에 활동이 많은 농민과 군인,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하도록 권유했습니다.  

진행자) 폭염 소식 알아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 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군요? 축사 내용,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여성 경제인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결실을 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성의 경제활동과 관련해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체제를 활용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이 단절되는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주창한 창조경제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 그리고 소통능력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진행자) 여성 기업인에 대한 당부는 어떤 내용이었죠?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여성 경제인들이 성공하는 모험기업의 주인공이 되고, 세계를 무대로 한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기업인들이 꿈과 능력이 있는 청년여성 채용에 적극 나서고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유연한 일자리와 산뜻한 근무 등 보다 탄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운영하는데도 앞장서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여성 경제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좀 이례적인 일이죠?

기자) 네, 여성경제인의 날은 올해로 17번째인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동안에는 총리나 대통령의 부인이 참석해왔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 알아보죠.
한국이 올 상반기 선박 건조량에서 세계 1위를 되찾았군요?

기자) 네, 한국 조선업체들이 올 상반기 세계 선박 건조량 가운데 35%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선박 건조량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2위인 중국은 34.3%였고, 3위는 19%에 머문 일본입니다.

진행자) 한국 조선업계는 또 수주, 주문도 많이 따냈다죠?

기자) 네, 올 상반기 한국 조선업체들은 유조선과 9천 톤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 천연가스 운반선, 해양 플랜트에서 수주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조선은 세계 발주량 140척에서 85척을 따냈고, 대형 컨테이너선은 43척 가운데 26척,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21척 가운데 12척을 각각 수주했습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드릴쉽-시추선-3척, 부유식 원유, 가스 저장설비 2기, 부유식 가스 재기화 설비 1기를 한국 조선소가 주문을 싹쓸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