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범위를 합의된 내용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여당과 야당이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의 공개범위에 대해 합의했군요?

기자) 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한 뒤 여야간에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만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야의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대화록 열람 방식과 공개 형식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대화록 열람은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5명씩이 참여하고 이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진행자)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은 어떤 배경이 있나요?

기자) 네.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르면 기록물 내용을 공개하면 처벌을 받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활용해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공개하기로 한 것이죠.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헌법 제45조에 규정돼 있는데,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대해 국회 밖에서 민사나 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 권리입니다.

진행자)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과 관련해 그 밖에 여야가 합의한 내용들이 더 있나요?

기자) 네, 양 당은 필요한 경우 국회 운영위원이 아니더라도 상임위원 사임과 보임 방식으로 전문성을 갖춘 의원을 바꿔 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열람은 보안장치를 갖춘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사본 등을 제출 받아 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에 앞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자료 열람을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남북 정상회담 등 모두 7개의 핵심어-키워드를 국가기록원에 통보했습니다.

진행자) 정치권의 남북 정상회담 자료 열람에 대한 소식, 알아봤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 속보를 알아보죠.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오늘도 국토교통부의
기자설명회가 있었죠?

기자) 네. 국토부는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의 비행관련 기록이 담긴블랙박스를 분석하는 작업에 한국 측 조사관 2명이 오늘 현지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미국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연방교통안전위원회  조사단에 합류해 해독작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국토부 기자설명회에서 한국 기자들의 질문은 어떤 분야가 많았죠?

기자) 네, 기자들의 질문은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발표내용에 대한 확인 요청과 사고 원인에 대한 것에 집중됐습니다.

국토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해 현재 공개된 비행기록과 조종실내 음성 녹음 자료가 최종적인 것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외에도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등 다른 자료와 연계돼서 종합적으로 분석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국토교통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입니다.

[녹취; 최정호 항공정책실장] “정부 입장에서는 ‘해석에 대해서’ 보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통한 사실 확인에 지금 주력하고 있고, 그 사실을 토대로 사고원인, 조종사 과실인지, 기체 결함인지 등등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추가조사를 통해서 판단이 될 것입니다.”

진행자) 현재 부상자 치료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국토부는 사고 당시 182명이 병원에 후송됐지만 현재 입원중인 부상자는 모두 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탑승자는 8명이고, 객실 승무원도 6명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대부분 큰 고비를 넘기고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올 들어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올 상반기 수출 실적이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올해 상반기 손전화 수출실적이 112억 달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 124억 달러의 90%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목표 165억 달러를 조기 달성하고 연말까지는 2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의 활약이 대단하군요?

기자) 네, 삼성전자로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진출을 노리고 베트남에 투자를 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인데요.  

베트남법인은 현재 연간 1억2천만 대의 손전화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어 전 세계 휴대전화 생산공장 8곳 가운데 가장 큰 생산시설입니다. 고용인력도 3만 명을 넘어서 베트남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손전화 수출 확대로 베트남이 20년 만에 무역흑자로 돌아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