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오늘 전력 수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내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표가 나아지고 있어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병용 기자!> (네,안녕하십니까? 서울입니다)

진행자) 한국 정부의 전력 수급 대책,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먼저 모든 공공기관은 매달 쓰는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이상 감축해야 합니다.

또 전기를 한창 많이 쓰는 시간대에는 전력사용량을 20%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때는 전등의 절반을 끄고 냉방온도도 28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진행자) 예비전력 용량에 따른 단계별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예비전력이 300만~500만 kW대로 떨어지는 전력수급경보 ‘준비’와 ‘관심’ 단계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해야 합니다.

또 예비전력이 100만~300만 kW대인 ‘주의’와 ‘경계’ 단계에서는 냉방기를 모두 끄고 자율적인 단전을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러나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올 수 있다며 국민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녹취;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올 여름 피크기간 예비전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198만kW까지 하락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금년 전력수급 대책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예비전력을 확보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진행자) 그 밖의 절전 대책,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대형건물에도 냉방온도가 규제됩니다. 냉방온도 규제가 적용되는 건물은 계약 전력이 100kW이상인 6만8천여 곳입니다. 

전력 사용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수도권 지하철 13개 노선의 운행 간격이 1~3분 정도 늘어납니다.

진행자) 여름철 전력 소비 감축 방안이었습니다. 지난 4월의 광공업 생산이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군요?

기자) 네.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의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0.8% 늘어났습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건설업 9.4%, 공공행정 11.4%의 증가세에 힘입어 1.6% 늘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전달과 비교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진행자)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지표도 나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달의 제조업 업황 심리지수 (BSI)는 최근 11달 만에 가장 높은 80을 기록했습니다.

BSI는 100을 넘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입니다. 아직 100에는 못 미치지만 심리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표로 보면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조금씩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데, 이런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진행자) 경기회복 기미가 보인다는 소식이었고요. 현역 장병들이 대거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군요?

기자) 네. 육군 제1사단 장병 90명이 올해 전반기 고교 졸업 국가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전군을 통틀어 부대 단위로서는 최다 기록입니다.

1사단은 오늘 이들에 대한 명예 졸업식을 열어주었습니다.

1사단은 이와 함께 합격한 장병 모두에게 3박4일의 포상 휴가를 주었습니다.

진행자) 이 부대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기자) 네, 육군 1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입대 전에 가정환경과 개인 사정 등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장병이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후원자를 지정해 주었습니다.

1사단장은 부대 장병 모두가 군대에서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고 사회에 나가 빛과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추민수 일병은 입대하기 전에는 중학교 졸업 학력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유흥가에서 방황했었다고 지난 날을 되돌아 봤습니다.

추 일병은 그렇지만 이제 군에 입대해서 이렇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은 만큼 현역 부사관에 응시해 꿈을 마음껏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