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올해 전라남도 쌀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주당 새 대표에 김한길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농업의 도(道)인 전라남도에 쌀 농사 비상이 걸렸다는 게 무슨 이야기죠?

기자) 네. 지난 2000년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며 감산 정책의 대상이었던 ‘쌀’이 최근 자급률 하락으로 안정적 생산이 절실해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쌀 계획생산량을 지난해 70만 톤보다 17% 늘어난 82만 톤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올해 전국 쌀 계획생산량은 422만 톤으로 지난해 400만 톤보다 5% 늘려 잡았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전남도청의 발길도 바빠졌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남도청은 밥맛이 좋고 병해충에 강하며 지역 기후와 잘 맞는 벼 종자 8천6백 톤을 확보해 농가에 보급했습니다. 또 병충해 방제 등 각종 영농교육도 이미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조생종 모내기가 시작된 데 이어 다음달 초까지는 중.만생종 모내기도 제 때 마칠 수 있도록 농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조생종 벼 재배면적을 2만 헥타르로 늘렸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안정적인 쌀 생산 대책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증산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런 평가가 많습니다. 최근의 쌀 자급률을 한번 살펴보면 그렇습니다.

지난 2010년 105%에서 2011년 83%, 지난해 86%로 자급이 어려운 상황까지 쌀 자급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습니다.

여기에다 재고량도 2011년 151만 톤에서 지난해 91만 톤으로 떨어진 데다 소비자들이 햅쌀만 선호하는 것도 쌀 생산에 비상이 걸린 이유입니다.

진행자) 네, 그렇군요.

기자) 네, 농림부에서도 간척지와 휴경지 복원 등 쌀 재배면적 확대를 적극 검토할 만큼 안정적인 쌀 생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또 무턱대고 재배면적을 늘리기만 하다가는 증산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 상황에서 적절한 영농정책을 펴 안정적인 쌀 생산이 중요한 때라는 지적입니다.

진행자) 민주당 새 대표로 김한길 후보가 선출됐군요?  예상과는 달리 득표차가 크게 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2%로 이용섭 후보 38%를 큰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4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박빙의 승부 끝에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후보가 나란히 지도부에 진입했습니다.

진행자) 지도부가 많이 개편됐군요?

기자) 네. 지역별로 살펴볼 때 수도권 출신이 당대표에 선출됐고, 최고위원 4명은 수도권이 2명, 영남 1명, 충청이 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호남을 텃밭으로 삼아왔고 친 노무현 세력이 주도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호남지역 출신과 친노 인사가 지도부에서 배제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진행자) 김한길 대표의 수락연설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김대표는 민주당이 지금부터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살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연설내용 함께 들어보죠.

[녹취;김한길 민주당 대표] “새로운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계파주의 정치를 청산하고 온정주의, 분열주의, 포퓰리즘, 교조주의와도 과감한 결별에 나서겠습니다”

진행자) 김 대표가 승리한 원인과 함께 이에 따른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될 같습니까?

기자) 네, 당내 비주류였던 김 대표가 대승을 거둔 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진 뒤 당내에 확산된 이른바 ‘친노 책임론’과 ‘세대교체론’이 당원들에게 호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새 지도부는 대대적인 혁신과 결속을 강조하고 나섰는데, 앞으로 독자세력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설정 등 야권의 ‘새판짜기’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어떻게 펼쳐질 지 정치권의 관심거리입니다.

진행자) 한국이 개발한 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는데, 개발자는 누구죠?

기자) 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약자로는 MMT인데, 삼성전자와 경희대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MMT는 최근 20여 년간 전 세계 디지털방송 등에 사용된 고화질 전송기술인 MPEG2를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고화질 영상전송 기술입니다.

진행자) 한국이 개발한 MMT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기자) 한국이 개발한 MMT는 인터넷 전송량이 늘더라도 영상 끊김 현상이 생기지 않고 채널별로 대용량의 콘텐츠를 유연하게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이 기술이 일반 방송과 인터넷 방송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복합형 스마트 텔레비전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이 기술은 다양하게 활용되겠죠?

기자) 국제표준화기구가 채택한 멀티미디어 표준은 세계 공통으로 휴대전화 영상과 고화질 텔레비전, 3D 입체 텔레비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개발한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으로써 한국이 미래형 스마트 텔레비전이나 초고화질 텔레비전 등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