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군 당국이 6일부터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에 돌입했다. 대잠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7천t급)가 참가하는 항모타격훈련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3천t)가 지난 2008...
미·한 군 당국이 6일부터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에 돌입했다. 대잠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7천t급)가 참가하는 항모타격훈련이 시작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3천t)가 지난 2008...

미-한 연합군이 한반도 인근 서해상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훈련 막바지에는 ‘종합전투력’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 군 당국이 6일부터 10일까지 서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인 ‘브리머톤’과 이지스 구축함 2척, 대잠초계기 등 미군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한국 군 전력으로는 4천500t 급 구축함 등 수상함 6척과 천800t 급 214급 잠수함, 링스헬기 등이 전개됐습니다.

특히 대잠수함 훈련이 끝날 무렵에는 동해와 남해 일대에서 9만7천t급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참가하는 항공모함 타격훈련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니미츠호’는 지난 달 19일 미국 샌디에이고를 출항해 지난 3일 미 해군의 최대 해외전력인 7함대의 해상작전 책임구역, 서태평양에 진입했습니다.

미-한 연합해상 훈련 참가를 앞두고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의 6일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미 항모는 7함대의 작전구역이 있습니다. 위로는 알래스카 부근 쪽에서부터 아프리카 남단까지 다 작전구역인데, 거기를 계속 돌아다닙니다. 지나가면서 우방국 부근에 오면 함께 훈련을 하고, 또 계속 항진을 해서 되돌아가는 그런 형태를 매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니미츠’ 항공모함 전투단은 항공여단과 타격단을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인 몸센-플레블함, 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하나의 작은 국가의 전체 공군력과 맞먹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자주국방네트워크 신인균 대표입니다.

[녹취: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항공모함이 움직이면 반드시 그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이지스함들이 5-6척이 같이 움직이고요. 수중에는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핵 잠수함이 한 두 척이 같이 움직여요. 그게 항공모함 타격전단이라고 하는데 또 항공모함 위에는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전투기 이런 각종 항공기들이 50-60 대가 탑재가 돼 있거든요. 그래서 항공모함 한 척이 움직이면 최소한 북한 정도의 핵 능력 그리고 공군력 정도는 압도하고 남을 정도의 위력이다.”

신 대표는 특히 적의 상공에서 모든 전자통신을 차단할 수 있는 EA-6B 전자전기와 통신 차단 상황에서 공격이 가능한 FA-18 호넷 전투기 그리고 핵잠수함 등이 모두 탑재된 만큼 종합전투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지난 해 6월에도 핵 추진 항공모함이 한국에 왔었다면서 이번 훈련 역시 매년 실시하는 통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