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오늘 오전 한국의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인터넷 망이 한때 마비돼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때 훈련장으로 활용할 시설에 대한 보수작업에 착수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 오늘 또 전산망 장애가 발생했군요.

기자) 네,일부 방송사와 은행의 전산망 해킹에 이어 이번엔 지방자치단체의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45분쯤부터 국가 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된 장비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경기,인천,강원, 전남 등 8개 지자체의 인터넷 망이 마비됐습니다.

이 가운데 7개 지자체의 인터넷 망은 40분 만에 정상화 됐고 가장 늦은 전라남도에서도 오후 들어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진행자) 그럼 자치단체의 업무에 어떤 지장이 있었습니까?

기자) 다행히 오늘 장애는 광역 자치단체와 기초 자치단체의 내부 행정망이 아닌 외부로 연결되는 인터넷 망에서 발생해 민원인들의 불편은 크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통신망 체계를 이용한 내부 결재나 민원 처리는 가능했고, 다만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공무원들은 최근 방송사와 금융권의 해킹 사고와 연관성을 우려했다가 단순 장애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일부 사이트는 전산장애를 일으킨 곳이 있다고 하던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에서 활동중인 일부 탈북자단체와 대북 인터넷 매체의 홈페이지들이 오늘 오후 일시 접속이 이뤄지지 않거나 마비됐습니다.

데일리NK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오늘 오후 약 50분 동안 해킹으로 추정되는 외부공격 때문에 사이트 접속에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도 현재 서버가 완전히 파괴돼서 복구를 못하고 서버를 새로 구입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탈북자단체인 NK 지식인연대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북한개혁 방송의 사이트도 접속 장애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진행자) 곳곳에서 전산망 장애가 일어나 혼란스러울 텐데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기자) 네,지방자치단체 통합전산센터의 전산망 마비는 스위치 계통의 통신장비 고장으로 확인돼 단순 장애로 판명됐습니다.

그러나 북한 관련 단체들의 홈페이지 장애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해킹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또 뉴스 전문 방송인 YTN은 홈페이지 서버에 통행량 폭주 현상이 나타났고 계열사 홈페이지도 봉사가 중단됐습니다.

이곳은 외부 공격에 따른 장애로 추정됐습니다.

진행자) 인천 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다가왔는데, 대회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인천시는 오늘 내년 아시안 게임 때 출전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사용할 시설에 대한 개수와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