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요즘 한국에선 싼 값으로 손전화를 쓸 수 있는 ‘알뜰폰’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제주 앞바다로 방류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요즘 한국에선 ‘알뜰폰’이라는 손전화 가입자가 늘고 있다는데, 알뜰폰어떤 전화인가요?
 
기자) 네,알뜰폰은 자체 통신망을 갖고 있지 않지만 대형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전화 상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존 통신사보다 30~40% 가량 통신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현재 15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손전화 가입자를 5천360만 명으로 볼 때 2.8% 수준으로 아직 미미하지만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진행자) 방금 알뜰폰은 통신비가 싸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지 좀 자세히 알아볼까요?
 
기자) 네, 동일한 양의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때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 요금보다 기본료가 5달러에서 6달러쯤 쌉니다.
 
그렇지만 통신 품질은 차이가 없습니다. 기존 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쓰기 때문인데요. 다만 아직은 3세대 이동통신에 가입했을 때만 가격이 저렴합니다.
 
4세대 이동통신의 경우 기존 통신사들이 알뜰폰 사업자에게 통신망을 임대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그럼 알뜰폰은 사용하는 전화기가 일반 손전화와 다른 건가요?
 
기자) 그렇진 않습니다. 대형 소매상점- 슈퍼마켓과 편의점 같은 데서 90달러 이하로 알뜰폰용 손전화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두 종류의 손전화가 있는데, 전자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조금 더 비싸고, 전자메일이 되지 않는 일반 손전화는 스마트폰의 반값 정도입니다.
 
진행자) 한 가지 궁금한 건 이런 저렴한 손전화가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비싼 손전화를 그대로 쓰고 있나요?
 
기자) 알뜰폰이 도입된 건 비싼 통신료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가계 통신비가 사상 처음으로 1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요즘 한국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손전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신 기능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런 점을 활용해서 최신형 손전화로 바꾸도록 보조금을 대주는 한편 다 쓰지도 못하는 고가의 정액 요금제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는 상술을 쓰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손전화 보조금과 장기할부를 믿고 최신형 손전화를 2년마다 턱턱 바꾸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된 배경입니다.
 
이에 따라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런 폐단이 계속되는 걸 막기 위해 알뜰폰 상품을 허가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네,다음 소식 알아보죠. ‘제돌이’는 돌고래 이름이군요.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나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제돌이는 서울대공원에 있는 남방큰돌고래인데요, 다음달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남방큰돌고래는 한국에선 제주도 연안에서 100여 마리만 서식하고 있는 지역적 멸종위기종입니다.
 
서울대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돌고래 쇼의 주인공인 제돌이가 불법 포획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들이 방류를 요구했고, 서울시는 지난해 제돌이를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09년 그물에 걸린 지 4년만의 일입니다.
 
진행자) 제돌이를 곧바로 방류하는 데는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요즘 제돌이는 돌고래 쇼 대신 먹이 훈련과 건강 관리 등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돌이는 다음달 말쯤 제주도의 가두리 양식장으로 보내져 최종 야생적응 훈련을 한 뒤 오는 6월쯤 방류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 보내기 위해 ‘제돌이 야생 방류를 위한 시민위원회’가 구성돼 있는데요, 시민위원회는 남방큰 돌고래가 제주 연안에 무리 지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제돌이가 무리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돌이가 먹이 사냥 훈련에서 어렵지 않게 활어를 잡는 등 아직 야생성이 살아 있어 방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선 요즘 친환경 농법이 확대 보급되고 있는데, 벼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새로운 볍씨 소독 방법이 개발됐군요.

 
기자) 네, 친환경 재배인데, 키다리병 예방은 해야 하고,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친환경 벼농사의 고민인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해법을 개발했습니다.
 
일반 재배 농가에서는 그 동안 키다리병을 방제하기 위해 몇 가지 농약을 섞어 볍씨를 소독했습니다.
 
그러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 농가는 사뭇 사정이 다릅니다. 농약이 한 방울이라도 묻으면 안 되기 때문에 볍씨 소독부터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은 온탕소독법과 유기농 자재법입니다.
 
진행자) 온탕소독법과 유기농 자재법, 관심 있는 청취자들을 위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먼저 볍씨를 섭씨 60도의 물에서 10분간 담근 뒤 곧바로 꺼내서 찬물에 식힙니다. 
 
그리고 나서 섭씨 30도의 물 20리터에 석회황 22mg을 50배 희석해서 볍씨를 하루 동안 담궈두면 됩니다.
 
소독이 끝나면 물로 잘 씻어서 싹을 틔우고 파종하면 됩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3년 동안 이 방법으로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했더니 98%의 소독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벼의 키다리병은 어떤 현상이죠?
 
기자) 키다리병에 감염된 벼는 웃자람이 심해 못자리 초기부터 말라죽거나 감염 정도에 따라 모내기 이후까지 발생해 심하면 수확량이 최대 40% 이상 줄어듭니다.
 
이 병은 감염된 종자를 계속 사용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철저한 볍씨 소독만이 가장 효율적인 방제법이라고 합니다.
 
전라남도의 친환경 벼 재배면적은 6만3백여 ha로 전체 17만천 ha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