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특별검찰에 소환됐습니다.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한상미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현직 대통령의 자녀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됐군요.

기자) 네. 이시형 씨가 오늘(25일) 특별검사제도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땅 매입 의혹 사건 때문인데요.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특별검사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형씨는 앞서 지난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의 서면조사를 받았었고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진행자) 이시형 씨는 그 동안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었다는데 소환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시형씨는 오늘(25일) 오전 10시 10분쯤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는데요. 왜 명의를 빌려줬느냐, 아버지의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형씨는 특검실에 들어가서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형 씨입니다.

“있는 사실대로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나오겠습니다.”

진행자) 조사 내용은 어떤 건가요?

기자) 특검팀은 시형씨를 상대로 배임 혐의와 부동산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청와대 경호처와 시형 씨가 내곡동 땅 3필지를 공동 매수하면서 시형 씨가 부담할 액수 가운데 일부를 대통령실에 부담하게 해 국가예산에 손해를 끼쳤는지 또 매입 과정에서 부동산 실명법을 어겼는지가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또 시형씨와 경호처가 어떤 기준에 따라 지분을 나누고 구매비용 부담비율을 정했는지, 토지 지분율과 구매비용 분담 비율이 왜 다른 지와 함께 매입 자금의 출처와 전달 경위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여당인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합당을 발표했군요.

기자) 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오늘(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는 형태로 합당이 이뤄지게 됩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당의 이인제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슷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두 당이 하나가 돼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입니다.

“우리 두 당의 통합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기적을 만들어낸 현대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서 발생했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는 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행자) 갑자기 합당이 진행된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선진당이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의 합당 등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당 간 합당 합의가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이인제 선진당 대표가 어제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고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양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여권의 이런 움직임 속에 야권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논의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죠?

기자) 네. 문재인, 안철수 두 대선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외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대선 후보 등록까지는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두 후보가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자 범야권 재야 원로들까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재야 원로인사들로 이뤄진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는 오늘(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등록일 마감일인 다음달 26일 이전에 두 후보가 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두 후보 측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원로들의 조언을 깊이 새겨듣겠다는 적극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단일화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는 점을 명심하고 그런 요구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원로들의 주문을 깊이 유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도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을 깊이 새겨 듣겠으며 국민께서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통령 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완공됐는데 승객들은 언제부터 이용할 수 있나요?

기자) 모레 새벽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반 승객들은 그때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7호선 연장, 구간과 공사개요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은 종점이었던 서울 구로구 온수역에서 부천시청역을 지나 인천시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9개 정거장이 세워졌고 미화 약 11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돼 8년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습니다.

이로써 지하철 7호선은 전체 길이가 58.5km로 늘어났고요. 인천에서 출발해 부천과 광명, 서울, 의정부 등 5개 시를 관통하는 2기 지하철 가운데 가장 긴 노선을 운행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한 수도권 교통흐름에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까지 바로 연결돼 이동시간이 74분에서 54분으로 20분이나 단축됩니다.

특히 부평구청역에서 출발해 50분 정도면 서울 강남에 닿을 수 있어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또 가장 오래된 1호선 이용객이 분산돼 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