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요 뉴스를 간추려 드리는 ‘한반도 뉴스 브리핑’ 입니다. 이연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8일) 서해 서북단의 연평도 군 부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방한계선을 지키는 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2010년 11월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 2주기를 앞두고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면 강하게 반격해야 한다며, 무기를 강화하는 것이 반격을 보강하는 측면도 있지만 준비를 하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미국의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 도발에 경고를 보냈죠?
 
기자) 네, 데이비스 대표는 북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늘(18일) 서울에 도착했는데요, 북한이 한국을 겨냥해 어떤 도발적 행위도 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큰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도발 행위가 실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북한도 이해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다음 소식은요?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인 김한솔 군이 서방 언론과 처음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핀란드 TV 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유창한 영어로 가족관계와 한반도 통일, 미래의 꿈에 대해 자세히 밝혔습니다.

할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과 작은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아버지인 김정남은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승계 문제는 할어버지와 작은 아버지 간의 문제라고 말했고요, 할아버지가 북한의 지도자라는 사실을 안 뒤 부모와 대화하고, 마카오의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북한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군은 앞으로 공부를 계속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며, 언젠가는 북한으로 돌아가 북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꿈을 항상 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지난 해 북한에서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군요?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는 17일 발표한 ‘2012 세계 결핵통제’ 보고서에서, 2011년 결핵으로 인해 북한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인구 10만 명당 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0년의 인구 10만 명당 7.7명 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 해 북한 내 결핵 발병자는 인구 10만 명당 3백45명으로, 2010년과 동일했습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버마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또 지난 해 북한의 전체 결핵환자 수는 9만 1천 여 명이며, 이 가운데 3만1천 여 명은 전염성 결핵환자로 집계됐습니다.북한은 그러나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22개 결핵 집중발생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은요?

기자)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일방적으로 거액의 세금을 부과하고 퇴직금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세금 부과를 통보 받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전체 1백23개 가운데 20여 곳입니다. 액수는 3만 달러에서 많게는 9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부 북한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자진해서 근무를 그만두는 경우에도 퇴직금을 지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측의 조치에 대해, 남북 간 투자보장합의서에 어긋나는 조치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가지 소식 더 전해 주시죠?
 
기자) 북한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을 관광하는 중국인들 사이에 도박 열풍이 불자 북한 단체관광을 제한했던 중국 당국은 4년 만인 2010년  4월12일, 북한을 해외 단체관광 목적지로 전면 개방했고, 이후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크게 늘기 시작했는데요,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의 한 여행사는 지난 해에 2만 명의 관광객을 북한에 보냈는데, 올해는 벌써 4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 단둥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북한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약 6만 명에서 7만 명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북-중 관광산업 규모가 연간 2억 달러에서 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점점 더 많은 관광지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교통수단과 관광 형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측의 의욕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